['응팔' 종영 ⑥] 혜리♥박보검, 능가한 반전 '케미' 커플 셋

    ['응팔' 종영 ⑥] 혜리♥박보검, 능가한 반전 '케미' 커플 셋

    [일간스포츠] 입력 2016.01.17 07:00 수정 2016.01.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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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빼놓으면 서운하지.' 

    16일 종영된 tvN 금토극 '응답하라 1988' 최종회는 혜리와 박보검이 변함없는 사랑의 결실을 이루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하지만 '응답하라 1988'엔 이들 외에도 반전 '케미'를 자랑한 특별한 커플들이 있다. 안방극장의 배꼽을 잡은 환상의 짝꿍은 누가 있었는지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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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믹 부자' 이동휘♥유재명

    이동휘는 까불거리는 쌍문고등학교 2학년 동룡 역을 맡아 활약했다. 얼굴에 장난기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춤을 사랑하는 소년이었다. 유재명은 그의 아버지이자 쌍문고등학교 학생주임이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봉황당 골목길의 대장을 자처했다. 극 중 이동휘는 꾀를 부리다 아버지 유재명에게 혼나기 일쑤였다. 이 모습이 '응답하라 1988'에서 큰 웃음을 담당했다.

    이동휘, 유재명 부자가 활약한 명장면은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 처음으로 등교한 날을 꼽을 수 있다. 담임선생님이 유재명만 아니길 간절하게 바랐던 이동휘가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유재명을 보고 큰 충격에 휩싸여 실신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하지만 아들의 실신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아버지 유재명의 모습이 배꼽을 잡았다. 그야말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코믹 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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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큼 발랄' 김설♥최무성 

    김설(진주)과 최무성은 재혼을 통해 아버지와 딸이 됐다. 하지만 처음엔 어색하기 그지없었던 사이. 덩치가 큰 최무성을 보고 김설이 무서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무성은 김설의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는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였다. 만화 주제가 '밍키' 노래를 틀어놓고 같이 노는 것은 기본. 김설이 좋아하는 종이 인형을 만들어주기 위해 서툰 가위질과 삐삐 머리에도 도전했다. 두 사람은 의외의 '케미'를 자랑하며 훈훈한 부녀관계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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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 커플' 안재홍♥최성원 

    안재홍(정봉)과 최성원(노을)도 빼놓을 수 없는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덕후' 안재홍과 '어리바리' 최성원은 꽤나 잘 어울렸다. 이민지(미옥)와 러브라인을 형성하기 전까지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던 이웃 사촌이었다. 활약이 돋보였던 건 7회였다. 제비뽑기로 마니또를 정해 마니또 몰래 잘해주는 미션을 소화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니또였다. 다같이 짜장면을 먹던 중 하나 남은 단무지를 안재홍에게 양보한 최성원과 최성원의 옷매무새를 단정하게 만져주는 안재홍의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서로가 자신의 마니또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미묘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쌍문동에서 순박함을 담당하고 있던 두 남자의 '바보 같은 미소'가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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