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시그널', 소름의 연속…'역대급 드라마' 맞네요

    [리뷰is] '시그널', 소름의 연속…'역대급 드라마' 맞네요

    [일간스포츠] 입력 2016.01.24 07:34 수정 2016.01.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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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는 내내 소름의 연속이었다.

    '시그널이' 방송 2회 만에 왜 '역대급 드라마'라는 말이 나왔는지를 증명했다.

    23일 방송된 tvN '시그널' 2회에는 김윤정 유괴사건의 진범을 두고 공소시효 10분 전 자백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진범은 15년 동안 범행을 완벽하게 은폐했다고 자신하며 자백하지 않았다. 줄곧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되레 김혜수(수현)와 이제훈(해영)을 향해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구나?"라고 물으며 농락했다.

    그렇게 공소시효가 끝났다. 이들은 허탈하게 눈앞에서 진범이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때 DNA 검사 결과가 나왔고, 동시에 김윤정 유괴사건의 용의자로 몰렸던 서형준 살인사건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 주차권이 발견된 것. 그 종이에 찍힌 시간은 밤 12시 5분. 공소시효가 하루 남은 상황이었다. 이에 김윤정 유괴사건의 진범으로는 체포할 수 없었지만, 서형준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경찰청은 세상이 공소시효로 떠들썩해지자 장기 미제 사건 전담팀을 꾸렸다. 김혜수와 이제훈은 한 팀으로 묶였다. 이들의 다음 과제는 경기 남부 연쇄 살인사건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제훈은 무전이 끊겼던 조진웅(재한)과 다시금 무전을 시작했다. 앞서 조진웅은 서영준의 시신을 발견한 장소에서 누군가에게 공격을 당했다. 그리곤 "이것이 마지막 무전이 될 것 같다. 다음엔 경위님이 1989년 이재한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라는 말을 전하면서 총성과 함께 사라진 바 있다. 이에 그의 안위가 걱정됐던 상황.

    그런데 이후 2000년에서 시간이 앞으로 당겨져 경기 남부 연쇄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1989년 조진웅의 경찰 초기 시절로 되돌아갔다. 이제훈은 실종자를 찾고 있다는 조진웅에 실종자 발견 위치를 말해줬다. 아직 벌어지지 않은 사건의 다음 피해자까지 알려줘 조진웅은 예정된 살인을 막을 수 있었다.

    과거와 현재가 더욱 단단하게 연결돼 장기 미제 사건의 해결에 나선 두 사람. '과거가 달라지면 현재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장기 미제 사건 수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반전의 연속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시그널'.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