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 '마담앙트완' 한예슬표, 모성애 이렇게 절절할 줄이야

    [피플is] '마담앙트완' 한예슬표, 모성애 이렇게 절절할 줄이야

    [일간스포츠] 입력 2016.02.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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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한예슬이 절절한 모성애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 불리는 한예슬이 통통 튀는 매력에 가슴을 울리는 모성애 연기까지 더해진 모습으로 물오른 연기력을 자랑했다.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이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은 JTBC 금토극 '마담 앙트완'으로 약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대표작인 '환상의 커플'을 시작으로 유쾌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던 그가 이번엔 중학교 2학년 딸이 있는 가짜 점쟁이 캐릭터로 분해 활약 중이다. 

    앞서 '환상의 커플'과 '미녀의 탄생'을 통해 유부녀 캐릭터를 소화한 바 있지만, 중학교 2학년의 딸을 둔 엄마 역할은 이번이 처음인 한예슬. '고혜림 여사'로 불리는 그의 모습이 그저 새롭기만 했는데 한예슬은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열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한예슬은 전 남편 고주원(정석)에게 건네 받은 딸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보였다. 편지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아빠 가족과 미국에서 함께 지내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고주원과 재혼한 여자를 무조건 나쁜 시선으로 보는 엄마의 생각을 강요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딸의 고백에 한예슬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우며 고군분투했던 한예슬은 홀로 흐느껴 울었다. 그러면서도 딸에게 전화를 걸 땐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면서 딸의 생각을 존중했다. 그 모습이 더 애처롭게 느껴졌다. 공항까지 나와 남편의 새 아내에게 딸을 잘 부탁한다는 인사와 함께 울먹이는 한예슬의 모습은 눈시울을 붉히기에 충분했다. 자신의 가정을 깬 이에게 딸을 부탁한다니. 상상만 해도 가슴이 쓰라린 순간이었다. 

    한예슬은 딸을 향한 절절한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이 장면들에서 이전보다 깊이 있는 연기력이 돋보였다. 그저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폭이 넓어진 모습이었다. 안방극장을 울고 울리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춘 한예슬의 연기 성장이 빛을 발했다.  

    이와 관련, '마담 앙트완' 김윤철 PD는 "한예슬이 맡은 고혜림 캐릭터는 첫사랑에게 이혼당하고 중학교 2학년 딸이 있는 엄마다. 처음엔 결혼하지 않은 한예슬이 잘할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놀랄 정도로 고혜림의 상처에 대한 표현을 잘해주고 있다. 리얼리티가 없다고 할 수 있는 일인데 실제 있는 것처럼 믿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