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 코난 오브라이언의 내한 현장에 있던 '특별한 세가지'

    [피플is] 코난 오브라이언의 내한 현장에 있던 '특별한 세가지'

    [일간스포츠] 입력 2016.02.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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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난 오브라이언의 입국 현장은 특별했다.

    코난은 미국 토크쇼의 황제이자 유튜브 스타다. 기발하고 재치있으면서도 때때로 일침을 서슴지 않는 그의 말솜씨는 이미 세계적인 팬덤을 구축했다.

    이에 코난의 내한 소식은 국내 팬들의 가슴에도 불을 질렀다. 코난이 14일 오후 4시 25분 한국땅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일찍이 공항에서 그를 기다렸다.

    ▶'개성 강한' 코난, 그 이상의 팬들

    이날 현장에 있던 수백 여명의 코난 팬들 역시 독창적이었다. 코난의 얼굴을 마스크로 제작해 얼굴에 착용했으며, 코난이 여장을 한 사진을 포스터로 만들어 들고 있는 팬들도 상당수였다.

    일부 팬들은 코난을 직접 그리는 정성도 보였다. "웰컴 코난", "우리의 발렌타인은 코난", "아이 러브 코난" 등 갖가지 플래카드들은 코난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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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특급 서비스야" 코난의 역대급 팬사랑

    오후 4시 50분, 드디어 입국 게이트가 열리고 코난이 등장했다. 코난은 모여든 팬들의 모습에 놀란 듯 두 팔을 벌려 환희에 찬 모습을 보였다. 그는 준비한 확성기를 들고 "안녕하세요", "아이 러브 유 코리아",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팬들은 열화와 같은 환호성을 내뱉으며 다함께 "코난"을 외치는 등 공항을 팬미팅 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코난은 미리 연습해 둔 한국말 "안녕하세요", "사랑해요", "감사합니다"로 먼저 인사를 한 뒤 기대 이상의 팬 사랑에 감격한 듯 한참을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정말 고맙다. 한국에는 5일 동안 머무른다. 그동안 여기 모인 모든 이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큰 환영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인사를 나눈 뒤에도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는 사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코난은 이동 중에도 모여드는 팬들에게 웃음을 잃지 않으며 셀카를 찍어주고 사인을 해주는 등 열성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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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한의 이유' 써니 리와의 만남

    현장에는 코난에게 직접 팬레터를 보냈던 한국 여고생 '써니 리'가 자리했다. 써니 리는 코난과 포옹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내한을 환영했다. 모여든 팬들 역시 코난을 내한하게 한 써니의 팬레터를 알고 있기에 "써니 리"를 외치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코난은 써니 리가 보낸 한 통의 팬레터 덕분에 내한하게 됐다. 이 여고생은 최근 OMR 카드 뒷편에 쓴 편지와 한국 과자를 보냈고, 코난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편지와 선물을 소개하며 "한국에 가겠다"고 선언했다.

    코난은 써니 리를 보자마자 반가움의 포옹을 했고, 써니 리 역시 자리에서 방방 뛰며 코난을 반겼다. 이에 코난 역시 써니 리와 함께 제자리에서 돌며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코난은 지난 1993년부터 NBC 최고 인기 토크쇼 ''레잇나잇쇼'(Late Night Show)' 진행자로 명성을 떨쳤다. 이후 그는 NBC를 떠나 유튜브와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해 다방면의 활동을 펼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코난은 오는 19일까지 한국에 머무른다. 15일에는 역삼동에서 팬미팅을 가지며 18일에는 박진영와 비밀 프로젝트를 펼칠 예정. 또 내한 기간 동안 국내 사찰과 술 문화 등을 접하며 '코난쇼'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