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조범현 체제` 출범

    SK `조범현 체제` 출범

    [일간스포츠] 입력 2002.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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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면 12일 감독임명 공식 발표

    SK에 ‘조범현 체제’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SK 구단은 한국시리즈가 삼성의 우승으로 막을 내림에 따라 빠르면 12일께 조범현 삼성 배터리 코치(42)의 감독 임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SK는 지난 달 페넌트레이스 종료 직후 자진 사퇴한 강병철 감독의 후임으로 조 코치를 내정했으나 삼성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발표를 늦춘 바 있다.

    계약 조건은 최근 한화 유승안 신임 감독이 2년 간 총액 3억 6000만원(계약금ㆍ연봉 각 1억 2000만원)에 계약한 것을 기준으로 삼게 될 전망이다.

    40대 초반의 조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됨에 따라 SK 코칭스태프에도 대대적인 ‘세대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SK는 조 신임 감독이 OB(현 두산)와 쌍방울 삼성 등에서 선수와 코치 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인맥을 바탕으로 이미 대부분의 1군 코치진 조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쌍방울에서 코치 생활을 함께 한 김대진 SK 스카우트(47)가 수석코치를 맡고 타격은 김성래(41ㆍSK 수비 코치) 투수는 김봉근(41ㆍ전 기아 코치) 배터리는 서효인(40ㆍ전 LG 코치) 수비는 김동재(42ㆍ전 한화 코치) 코치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군 감독은 박종훈 현대 코치(43)가 내정됐고 작전ㆍ주루 코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 신임 감독의 취임은 국내 프로야구 8개 구단에 40대의 젊은 사령탑(현대 한화 기아 SK)과 50대 이상 노장 감독(삼성 LG 롯데 두산)이 4:4의 균형을 이루게 됐다는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롯데 백인천(현역 후반기에는 주로 지명타자로 활동), 한화 유승안 감독과 함께 포수 출신 3명이 현직 사령탑에 오르는 ‘전성 시대’를 열게 됐다.

    조 감독은 공식 임명에 이어 당분간 신임 인사와 신변 정리를 마친 뒤 이번 주말께 팀의 마무리 전지 훈련이 펼쳐지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해 본격적인 감독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화섭 기자 myth@ilg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