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이끌어 나갈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업계 이끌어 나갈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일간스포츠] 입력 2016.04.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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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W컨셉, 일루일루

    다양한 행보가 느껴지는 2016년 봄/여름 시즌에 들었다. 기존 패션 브랜드는 물론이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탄생이 설레는 마음 가득하게 만든다. 유니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똘똘 뭉쳐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 새로운 시도로 시선 사로잡는 '무홍'


    사진제공=무홍, 서울디자인재단

    항상 새로운 시도로 패션 피플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이너 김무홍은 건축학적인 실루엣과 실험적인 커팅을 자주 선보인다.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홍을 눈 여겨 보자. 국내 아뜰리에는 물론이고 프랑스 유명 편집숍 '라끌레르'와 이탈리아 '안토니오리' 등에 입점해 해외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시작을 알리고 있다.

    무홍은 2016년 봄/여름 패션아트와 인문학의 소통이라는 실험적 모티브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애티튜드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린넨, 오간자, 레더, 울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독창적인 의상을 만들어냈다. "이 옷은 머리를 어디로 넣어야해?" 라는 의구심을 갖게 만들 정도로 독특하지만 개성 넘치는 마니아들에게는 자꾸 끌리는 옷들이 가득했다.

    색채 팔레트도 분명했다. 블랙과 화이트에 오렌지, 블루, 레드 컬러를 활용해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디자이너 김무홍은 전성기 시절 요지야마모토를 떠올리게 할 만큼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 여심 저격자 '렉토'


    사진제공=: W컨셉

    렉토는 2015년 봄/여름 컬렉션을 시작으로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핫 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작은 부분에도 에지를 담은 스타일 셔츠와 펜슬 스커트 등으로 여성들의 취향 제대로 저격하며 사랑받고 있다. 정유미, 정은채, 유아인 등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스타들과 두터운 친분으로 더욱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2016년 봄/여름 시즌 렉토는 중첩과 결합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변화가 가능한 셔츠를 선보였다. 과감한 커팅과 구조적인 대칭을 이루는 디테일을 더했다. 경쾌한 스트라이프 소재와 강렬한 비비드 컬러가 여심 자극하기 좋은 요소를 다 갖췄다. 이번 시즌에는 렉토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 '셔츠'를 살린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디자이너 셀렉트숍 W컨셉 스토어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프론트로우와 렉토가 만나 토마스 메이슨 컬렉션을 선보였다. 토마스 메이슨 원단을 사용한 롱 슬리브 디자인 오버 커프스 셔츠로 클래식하면서도 매니시한 분위기를 전한다.

    ♦ 한국형 패션 하우스로 발돋움 할 브랜드 '일루일루'


    사진제공=일루일루

    한국형 미니멀리즘을 표방하는 일루일루는 'ILLUSION&ILLUSION(일루션&일루션)'의 합성어다. 팀 JR의 '프로젝트 W' 첫 번째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감성을 제시한다. 미니멀하고 파격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루일루는 현대 미술에 기반을 둔 독창적 표현력이 핵심 경쟁력이다. 디자인, 패턴, 프린트 모두 하우스 작업 방식을 고집한다. 블랙라벨의 원피스, 옐로우 라벨의 그래픽 캐주얼 의류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브랜드 고유의 감수성과 편안함을 살린 셔츠 드레스를 주력하고 있다.


    사진제공=일루일루

    이번 봄/여름 시즌 의류는 홍대 지역 벽화, 소품, 건물 등에서 영감 받아 감각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3월 현대 백화점에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했고 4월에는 '2016년 홍콩 글로벌 소시스 패션 어패럴&패브릭 전시회'에 참여해 수출 브랜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을 계획이다.

    김효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