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넛잡2' 3500개 美 스크린 확보..韓 애니의 '저력'

    [이슈is] '넛잡2' 3500개 美 스크린 확보..韓 애니의 '저력'

    [일간스포츠] 입력 2016.04.19 10:08 수정 2016.04.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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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진출을 논하자면, 실사 극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레드로버가 있다.

    레드로버는 한국 영화 사상 할리우드 최고 기록을 세운 ‘넛잡’의 제작사다. ‘넛잡’은 개봉 당시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2위 기록, 비메이저 스튜디오 제작 애니메이션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 등 각종 신기록을 달성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 만큼이나 대기록이었다.

    그리고 지금 '넛잡2'를 제작 중이다. 최근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인 오픈로드 필름(Open Road Films)과 북미 지역 배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7년 5월 19일 ‘넛잡2’를 개봉한다고 밝혔다. 35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할 예정이다. '넛잡'이 개봉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대우가 달라졌다. '넛잡'은 지난 2014년 1월 ‘마틴 루터 킹 데이’ 연휴에 개봉해 티켓파워를 보여줬고 ‘넛잡2’는 미국의 5월 황금연휴 기간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 앞뒤로 개봉될 예정이다.

    더해서 세계 시장을 겨냥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스파크'의 글로벌 상영도 준비 중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500여개의 상영관에서 개봉 예정이었지만 할리우드 배급사들의 요청에 따라 제작비를 추가 투입해 질을 높이고, 블록버스터급인 2000여개 이상 개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파크'의 목소리 연기에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힐러리 스웽크, 수잔 서랜든, 제시카 비엘 등에 이어 최근 '더 울버린'과 '엑스맨' 등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세계적 스타 '패트릭 스튜어트'까지 참여했다.

    올해 북미와 중국 동시 개봉을 시작으로 세계 개봉을 목표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최근 레드로버의 최대주주가 된 쑤닝 유니버설 미디어가 배급에 대대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레드로버와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는 한국 중국 캐나다 3국의 공동제작을 추진 중이다. 현재 넛잡3, 고양이 해적단(가칭), 메가레이서(가칭) 등 편당 450억원 이상의 대규모의 프로젝트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레드로버와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는 매년 1편 이상의 애니메이션을 세계에 개봉하는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엄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