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등 통증으로 15일 DL 올라...다저스 초대형 악재

    커쇼, 등 통증으로 15일 DL 올라...다저스 초대형 악재

    [일간스포츠] 입력 2016.07.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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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간) "커쇼가 등 하부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전했다. LA 현지 언론과 다저스 소식을 전담하는 스포츠넷도 커쇼의 부상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커쇼가 15일 만에 돌아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몸 상태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빨리 돌아오길 희망하지만, 섣불리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커쇼의 이상 징후는 지난 6월27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나타났다. 경기 내내 얼굴에 불편한 기색을 보인 커쇼는 이날 6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를 마친 뒤 커쇼는 등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구단은 정밀 검진을 위해 커쇼를 서둘러 LA로 보냈다. 검사 결과 등 하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명났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커쇼는 전반기를 마감하게 됐다.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의 부상 이탈이라는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커쇼는 올해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또 한번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121이닝 동안 삼진 145개를 잡았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73에 불과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는 다저스는 1위 샌프란시스코에 승차 6경기가 뒤져 있다. 남은 전반기 추격을 해야하지만, 에이스 커쇼의 이탈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커쇼를 포함해 선발 5명이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시작을 브랜든 매카시와 브렛 앤더슨이 잇따라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다. 알렉스 우드는 왼팔꿈치 부상으로 한 달 동안 로테이션을 걸렀다. 그리고 이날 에이스 커쇼까지 이탈하면서 올 시즌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게 됐다.

     

    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