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굿와이프' 명품 조연, 웰메이드 tvN의 필수요소

    [이슈is] '굿와이프' 명품 조연, 웰메이드 tvN의 필수요소

    [일간스포츠] 입력 2016.07.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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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금토극 '굿와이프'가 명품 조연들의 활약으로 웰메이드를 완성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굿와이프' 6회에서는 얄미운 임산부 오연아(이수현)이 등장해 안방극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연아를 본 시청자들은 이렇게 외쳤다. "'시그널' 간호사가 또!"라고. 

    오연아는 올해 초 방송된 tvN 금토극 '시그널'에서 얌전한 간호사의 얼굴을 하고서 뒤에선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으로 출연한 바 있다. 방송 당시 오연아의 두 얼굴은 안방극장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특히 악인의 맛을 살리는 오연아의 미소에 시청자 마음 속의 화가 쌓여가기도 했다. 

    그런 오연아가 '굿와이프'를 통해 얄미운 악역으로 다시 등장했다. '굿와이프'의 오연아는 김혜경(전도연), 윤계상(서중원)과 대립하는 변호사로, 임신 상태로 뇌사에 빠진 환자의 목숨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오연아는 임산부의 몸을 하고선 "태아는 사람이 아니다" 등의 발언을 거침없이 하는 등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지각을 하면서 판사에게 전도연의 핑계를 대거나, 통증을 호소하며 재판 시간을 끄는 얄미운 행동으로 안방극장의 공분을 샀다. 

    이처럼 '굿와이프'를 뒷받침하는 건 오연아와 같은 명품 조연들이다. tvN '미생'의 무심한 듯 상냥한 상사였던 전석호는 얄미운 표정의 속을 알 수 없는 검사 박도섭으로 분한다. 

    박도섭은 전도연의 남편 유지태(이태준)의 부하 직원이었지만 지금은 망설임없이 유지태를 배신하는 인물. 상사 김태우(최상일) 앞에선 나나(김단)에게 매몰차게 대하면서도, 몰래 나나에게 검찰 정보를 유출하기도 한다. 박도섭이 된 전석호는 '미생' 당시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 비열한 미소와 행동으로 '굿와이프'의 대표적 악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굿와이프'를 완성하는 조연들이 매 회 활약 중이다. 지난주 방송분만 해도 오연아를 비롯해 재열과 동현 역의 아역 배우들, 전도연에게 악담을 쏟아내는 재열과 동현의 어머니까지 모두 제 몫을 해냈다. 

    '굿와이프'는 지난 5회 방송에서 시청률이 5.382%(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제야 3주 방송됐을 뿐임에도 화제성은 시청률 그 이상이다.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의 공도 물론 크지만, 명품 조연들 또한 웰메이드 '굿와이프'를 완성하고 있다. 

    한편, '굿와이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