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뛰쳐나온 리니지…모바일·e스포츠·피규어 등 영역 확장 중

    PC 뛰쳐나온 리니지…모바일·e스포츠·피규어 등 영역 확장 중

    [일간스포츠] 입력 2016.09.22 07:00 수정 2016.09.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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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의 18년 장수 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게임으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e스포츠로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피규어 사업으로 오프라인 영역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는 1998년 상용화된 이후 최근까지도 인기 순위 톱10 안에 있는 리니지의 IP(지적재산권) 파워를 활용한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는 엔씨소프트의 전략이다.
     
    플랫폼 확장하는 리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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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는 국내 대표적인 PC MMORPG로, 출시 이후 1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 순위 4~7위를 유지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또 2003년 두번째 리니지 시리즈 '리니지2'가 출시됐고, 세번째 작품인 '리니지 이터널'이 올해 말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PC MMORPG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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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모바일 게임으로도 개발하고 있다. PC 온라인 원작을 그대로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 구현한 '리니지M'과 리니지를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해 다양한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리니지RK'가 올해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게임 넘어 문화 콘텐트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게임 밖으로 끌어내는 시도도 하고 있다. 리니지 IP를 활용해 영화·음악·애니메이션·장난감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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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IP 상품은 '마법인형 피규어'이다. 게임 속에서 이용자의 캐릭터를 따라다니며 사냥을 도와주는 친근한 10종의 캐릭터들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도록 귀여운 모형 장난감으로 만들었다. 작년 12월 1차 판매를 시작해 총 4차까지 판매됐는데, 약 80만개 이상이 팔릴 정도로 호응이 좋다.

    지난 5월에는 e스포츠 사업에도 진출했다. 게임 안에 있는 PvP(이용자간 대결) 콘텐트인 '리니지 콜로세움'을 활용한 '리니지 파이팅 챔피언십(LFC)' 대회를 진행했다. 예선·본선·결승 모두 생중계됐는데, 최종 결승 방청 티켓은 5분 만에 약 450석이 완판됐다. 특히 10대에서 20대보다 상대적으로 e스포츠에 관심이 적었던 30대와 40대 이용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며 e스포츠의 저변을 넓혔다.
     
    디오라마 상품으로 피규어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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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는 피규어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디오라마(입체 모형) 상품까지 공개했다. 게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유서가 깊은 지역인 '말하는 섬'을 디오라마로 제작했다. '말하는 섬' 디오라마는 리니지 피규어 시리즈의 최종판으로, 리니지의 다양한 피규어를 이용자가 디오라마에 직접 배치해 현실감있게 구성할 수 있다.

    '말하는 섬'의 지형과 선착장, 본토로 떠나는 배 등의 대표적인 장면을 실물 디오라마로 구성할 수 있고, 리니지의 다양한 BGM을 고음질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 LED를 적용해 은은한 조명 효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모든 기능은 무선 리모콘으로 조작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1000개 한정으로 판매되는 '말하는 섬' 디오라마와 함께 마법인형 피규어를 온라인 쇼핑몰인 '천삼백케이(1300K)'에서 21일 판매해 당일 완판됐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 IP로 침체기를 걷고 있는 국내 게임산업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 있다"며 "리니지 IP를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여러 가지 혁신과 도전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