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이병헌 ”좌절감 느끼지만 희열도 느끼는 동물”(인터뷰)

    '마스터' 이병헌 ”좌절감 느끼지만 희열도 느끼는 동물”(인터뷰)

    [일간스포츠] 입력 2016.12.13 12:09 수정 2016.12.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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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헌이 오랜만에 악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마스터(조의석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병헌은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부자들' 이전에는 악역 캐스팅 제의 받은 적이 없었다. 기회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놈놈놈'을 할 때 새로운 경험을 했고 기회가 있었지만 그런 일이 자주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다. 다시 없을 기회니까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부분도 있다. 하지만 악역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해 본 것을 했기 때문에 또 하는 것에 대한 싫증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배우는 안 해 본 것을 해보고 싶다는데 대한 갈증도 있고, 안 해 보던 것이니까 좌절감도 느끼지만 또 희열도 느끼는 동물이다"며 "새로운 것에 대해 호기심 있게 다가가기는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를 찍으면서 악역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는데 악역은 악역이지만 뒷 배경이 있거나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설정이 주어져 있다던가 후반부에 가서 결국엔 좋은 쪽으로 변한다든가 그런 악역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렇게 악역 캐릭터를 조금씩은 맛 볼 수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8년 만에 하게 된 악역이다"며 "진회장 같은 인물은 현실에도 존재하고 롤모델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이 시대 와 맞닿은 캐릭터라는 생각에 또 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진심을 표했다.

    조연경 기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