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승부 조작 사건, 조사 마무리 단계”

    檢, ”승부 조작 사건, 조사 마무리 단계”

    [일간스포츠] 입력 2017.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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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불거진 프로야구 승부 조작 사건 검찰 수사 종결이 임박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 5부 김효진 검사는 11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조사는 마무리 단계다. 언제 처리된다는 구체적인 말씀은 못 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검찰 수사가 두 달 이상 진행된 가운데 조만간 관련자들의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승부 조작 사건은 지난해 11월 7일 검찰에 바통이 넘어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현직 프로야구 투수 7명, 브로커 2명, 승부 조작 사실을 인지하고도 은폐한 구단 관계자 2명 등 총 2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21명 중 2명은 공소시효 소멸로 불기소(공소권 없음) 처분됐고, 나머지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됐다.

    특히 NC 구단은 단장과 운영본부장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됐다. 경찰은 NC 관계자들이 2014년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이를 은폐해 kt로부터 10억원을 편취했다고 판단했다.

    이성민은 2013년 NC에 우선지명돼 계약금 3억원에 계약했다. 2014년 11월 특별지명으로 kt로 이적했고, NC는 그 대가로 10억원을 받았다. 그리고 2015년 5월 트레이드로 현 소속팀인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NC가 20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이성민을 빼는 과정 중 이미 승부 조작 사실을 인지했다는 게 경찰의 수사 결과다. NC는 검찰로 사건이 송치된 후 모기업을 담당하고 있는 대형 법무법인을 통해 대응 중이다. 박민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은 "검찰에 송치했으니 사건은 우리 손을 떠났다. 검찰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