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도심·외곽 전방위 '영토확장'

    신세계, 도심·외곽 전방위 '영토확장'

    [일간스포츠] 입력 2017.01.12 07:00 수정 2017.0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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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그룹의 '영토확장' 행보가 거세다. 지난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의 성공적인 오픈에 힘입어 올해에는 '스타필드 고양'을 준비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 면세점도 열 계획이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의 추가 출점도 예정돼 있다. 스타필드·면세점·트레이더스 '삼각편대'를 앞세운 신세계가 기존 유통 플랫폼 한계를 극복하고 2017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세계의 야심하남서 고양으로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올해 '스타필드 고양'을 비롯해 '트레이더스 고양·군포·김포점', '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점'을 연이어 개장한다.

    먼저 신세계는 초대형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 고양점을 올 8월 경기도 고양시에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은 9만1000㎡(2만8000평)의 부지에 축구장 50개에 달하는 연면적 36만4000㎡(11만300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스타필드 하남점과 비슷한 형태의 쇼핑몰·프리미엄 식품관·영화관·스포츠엔터테인먼트·아쿠아필드 등의 시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선보였던 자연채광을 유입시키는 천장을 고양점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로 이마트의 몸집을 불리기에도 나선다. 지난해 9월 하남점에 이어 올해 상반기 삼송점(고양), 하반기 풍무점(김포)과 군포점 등 3곳의 트레이더스를 연이어 오픈할 계획이다. 이 중 고양은 스타필드 고양에 들어가는 점포다.

    전문점 확대도 올해 본격화될 예정이다. 가전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는 기존 이마트 내에 입점하는(숍인숍) 방식을 중심으로 10여 개 출점이 예정돼 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노브랜드 전문점도 올해만 약 50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강남으로 면세 영토 확장
     

    신세계는 올해 면세점 영토 확장도 주목된다. 

    신세계는 올 연말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점에 제2의 시내면세점을 구축해 서초와 강남 일대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문화·예술·관광의 허브로 키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초·강남 지역의 관광 인프라와 프로그램 개발에 5년 간 35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센트럴시티는 JW메리어트호텔 서울과 쇼핑몰 파미에스트리트, 지하철 고속버스터미널역 및 경부·호남 고속버스터미널과 바로 연결된다. 따라서 호텔·백화점·극장·서점·레스토랑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생활문화공간인 13만평 규모의 센트럴시티의 모든 인프라를 자유롭게 오가며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신규 면세점이 들어서면 최근 문화 체험 공간으로 리뉴얼을 완료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8만6499㎡)과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스타필드 하남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부산센텀 시티 증축 등 6대 대형 프로젝트를 마친 신세계가 올해도 스타필드 고양 오픈 등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를 통해 라이벌 현대백화점그룹을 누르고 '업계 2위'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