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IS] 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 유통시장 100억 몸값 '완판돌'

    [초점IS] 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 유통시장 100억 몸값 '완판돌'

    [일간스포츠] 입력 2017.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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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가수' 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가 이번엔 유통시장의 벽을 깨부수고 있다. 단순한 앨범 판매를 넘어 컬래버레이션 MD 상품으로 억대 대박 매출을 냈다. 이들을 향한 러브콜이 가요계를 넘어 뷰티·전자제품·생활용품 등 다양한 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패션&주얼리 브랜드 아가타 파리는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팬덤을 이용한 캐리어를 런칭했다. 전세계를 사로잡은 두 그룹에게 딱 어울리는 상품으로 기획 초기 단계부터 각국 팬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았다. 30만원 중후반대의 비싼 가격이었지만 엑소 캐리어는 지난해 여름 발매 되자마자 초동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멤버들의 이니셜과 그룹 로고를 형상화해 세련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을 자랑했다. 

    한 엑소 팬은 "그동안 수집한 아이템을 모아놓고 보는 나만의 보물상자로 사용하려고 구매했는데 막상 상품을 받고 나니 품질이 굉장히 좋았다. 특히 이니셜 캐리어가 팬들끼리만의 암호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달 출시 예고한 방탄소년단 캐리어 또한 실용성을 고려한 멋스러운 디자인이 될 예정이다. 브랜드 측은 "지난해 엑소 캐리어 반응이 굉장히 좋아서 이번엔 세트로 구성을 하고 있다. 캐리어·백팩·핸드크림까지 방탄소년단만의 공항세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와이스는 남성팬들을 겨냥한 MD상품을 내놓았다. LG전자와 합작한 트와이스 블루투스 스피커를 출시해 남성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스피커를 구입하면 일정 기간 동안 멤버들의 목소리 인사도 들을 수 있어 입소문을 탔다. 10만원대 후반의 비싼 가격이지만 사전예약하면 친필 사인이 담긴 미니3집 앨범까지 '득템' 할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LG전자는 "한정판 포터블 스피커로 기획됐는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50분 만에 완판됐다"며 트와이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인터넷쇼핑사이트 11번가에서 300개가 재입고돼 판매 중이다.

    유통계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들과 MD 상품을 진행하면 기본적인 판매 확보 수량이 있다. 상품마다 다르겠지만 팬클럽 회원수 대비 5~10% 정도로 측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는 팬덤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100억 몸값을 자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