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A조 순위에 따라 출국시간도 달라진다

    [WBC]A조 순위에 따라 출국시간도 달라진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7.02.16 06:00 수정 2017.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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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 1라운드 통과에 사활을 걸고 있다. 2라운드를 향한 첫 관문이자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WBC 경기라서다.

    아시아 A조 라운드의 공식 명칭은 '서울 라운드'다. 서울의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이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은 3월 6일 오후 6시30분 이스라엘전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전, 9일 대만전을 치른다. 각 팀이 서로 맞붙는 세 경기를 통해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할 조 1·2위 팀을 가린다. 한국은 국내 야구팬들 앞에서 이 두 장의 티켓 가운데 한 장을 반드시 따내겠다는 각오다.

    1라운드 순위는 선수단의 편의와 직결된다. 도쿄 라운드 출국일은 10일로 정해져 있다. 이는 이동 경비를 부담하는 WBC 사무국이 정했다. 2라운드에 진출한 모든 팀 선수들이 전세기를 타고 도쿄로 이동한다. WBC 출전 선수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대신 출발 시간과 도착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세 경기를 다 이겨 조 1위로 진출하는 게 당연히 최상의 시나리오. 대표팀이 탈 전세기는 오후 4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기한다.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면 된다.

    조 2위라도 세 경기 안에 순위가 확정되면 나쁘지 않다. 조 1위 팀 비행기가 떠나고 2시간 뒤인 오후 6시30분에 조 2위 팀 비행기가 이륙한다. 역시 하네다공항으로 향한다.

    문제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조 2위 팀을 가려야 할 때다. 세 팀이 2승1패, 또는 1승2패를 할 경우 순위 결정 규칙에 따라 한 팀을 1위, 또는 4위로 정하고 나머지 두 팀이 단판 플레이오프로 2라운드 진출을 겨룬다. A조 플레이오프는 10일 오후 6시에 열린다.

    한국이 이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될 경우 시간이 빠듯하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11시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 한다. 이 비행기는 하네다가 아닌 나리타공항에 착륙한다. 나리타공항은 하네다공항보다 도쿄 시내에서 멀다. 11일 새벽에나 숙소에 도착할 수 있다. 12일 개시하는 도쿄 2라운드에 앞서 여러모로 체력적인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물론 한국에서 대회를 마감하는 것보다는 낫다. 일단 도쿄행 전세기에 오르는 게 대표팀의 지상 과제다. WBC 한국 대표팀의 도쿄행 전세기 이륙 시각은 어떻게 될까.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