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영재센터 운영은 장시호..난 통장도 못봐”

    이규혁 ”영재센터 운영은 장시호..난 통장도 못봐”

    [일간스포츠] 입력 2017.02.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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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규혁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를 운영한 건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라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이규혁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장시호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최순실에 대한 3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영재센터의 실제 운영을 누가 담당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장시호가 지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설명도 곁들였다. 그는 이규혁은 "영재센터의 자금집행이 장시호의 결재로 이뤄졌다. 사무국 직원 등도 센터 운영 사항을 모두 장시호에게 보고했다"며 "나는 (결제관련) 통장도 본 적이 없다. 내부적인 일은 장시호가 다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규혁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과 2015년 7월부터 8월까지 문체부 서울사무소 차관실(2회)과 프라자호텔(1회) 등에서 3차례 독대한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당시 장씨가 영재센터를 운영하는데 기업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했고, 김 전 차관이 도와줄 것이니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만나라고 했다"며 "제 입장에선 삼성에서 후원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