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내·외야 전천후로 뛴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 내·외야 전천후로 뛴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7.03.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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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야 수비도 준수하다. 전천후로 쓰겠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19)가 당분간 내야와 외야에서 모두 뛰게 될 전망이다. 장 감독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이정후를 앞으로 전천후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올해 휘문고를 졸업하고 넥센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아버지가 '바람의 아들' 이종범 해설위원이라 일찌감치 주목을 많이 받았다. 시범경기가 시작된 후에는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휘문고 시절에는 유격수로 활약했다. 입단도 내야수로 했다. 그러나 시범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외야수로 주로 나서고 있다.

    정 감독은 "내야에 있을 때와 외야에 있을 때 표정이 다르다. (외야가) 수비에 부담이 아무래도 덜할 것"이라며 "내야에 있다 외야로 나가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했다. 또 "외야 수비 때 스타트도 잘 하고 포구도 괜찮다"고 평가했다.

    이정후가 내야수와 외야수로 모두 뛸 수 있다면, 넥센으로서도 좋은 옵션이다. 물론 이정후에게도 기회다. 언제든 빈 자리가 날 때 투입될 수 있다. 장 감독은 "일단은 전천후로 내보낼 것"이라며 "아직 경험할 것이 많은 시작 단계의 선수"라고 덧붙였다.
     
    고척=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