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승부③]챔프전, 토종-외국인 에이스 맞대결 빅뱅

    [마지막 승부③]챔프전, 토종-외국인 에이스 맞대결 빅뱅

    [일간스포츠] 입력 2017.04.21 06:00 수정 2017.04.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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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챔피언결정전은 토종·외국인 에이스 맞대결에서 갈릴 전망이다.

    최대 관전포인트는 골밑 싸움이다. 인삼공사와 삼성은 올 시즌 골밑에서 압도적인 힘을 과시한 팀이다. 인삼공사는 '토종-외국인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35·203cm)과 오세근(30·200cm)이 나선다. 인삼공사의 주득점원 사이먼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그는 울산 모비스와 치른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30득점 16.4리바운드를 걷어올렸다. 여기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세근까지 가세해 막강한 '트윈타워'라는 평가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외국인 듀오'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28·199cm)와 포워드 마이클 크레익(26·188cm)의 조합이다. 라틀리프는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23.6득점 13.1리바운드를 올렸던 그는 고양 오리온과 4강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는 무려 31.7득점 1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크레익은 탄탄한 몸싸움으로 라틀리프를 보좌한다.

    양팀이 높이 싸움에서 백중세를 보이는 만큼 외곽포로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인삼공사의 오세근과 MVP 경쟁을 벌인 이정현(30·191cm), 그리고 가드 키퍼 사익스(24·178cm)는 내외곽포를 담당할 자원이다. 이정현은 정규리그 15.3득점으로 토종 득점 1위를 기록한 특급 포워드다. 여기에 정규리그 6라운드 MVP에 뽑힌 사익스는 승부처에서 한 방을 터뜨릴 비밀병기다.

    반면 삼성은 경험 많은 선수들을 앞세운다. 베테랑 가드 주희정(40·181cm)과 김태술(33·180cm)이 경기를 이끌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주희정은 2005~2009년, 김태술은 2011~2014년까지 인삼공사에서 뛴 경험이 있다. 여기에 노장 포워드 문태영(39·194cm)도 언제든지 3점포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