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 백상] 꿈 좇는 청춘 품었다…감동의 크로스오버

    [53회 백상] 꿈 좇는 청춘 품었다…감동의 크로스오버

    [일간스포츠] 입력 2017.05.03 20:13 수정 2017.05.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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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상 시상식엔 지어내지 않는 눈물이 있다. '힐링'이 필요한 현시대에 맞는 축하 무대는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엔 꿈을 좇는 청춘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던졌다.
    '꿈을 꾼다/잠시 힘겨운 날도 있겠지만/한 걸음 한 걸음/내일을 향해 나는 꿈을 꾼다/혹시 너무 힘이 들면/다시 쉬어가도 괜찮아

    천천히 함께 갈 수 있다면/이미 충분하니까' -서영은의 '꿈을 꾼다' 中
    지난 1년간 개봉된 영화와 방송된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33인과 JTBC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53회 백상예술대상 특별무대를 꾸몄다.

    올해로 53회를 맞은 백상예술대상은 꿈과 희망의 사이에서 고뇌하는 청춘에게 크로스오버의 특별한 목소리로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날 배우 33인과 포르테 디 콰트로는 KBS 2TV '김과장' OST인 서영은의 '꿈을 꾼다'와 '시네마천국' OST '시네마 파라디소'를 열창했다.
     
    배우 33인은 백상예술대상 전주에 연습실에 모여 실수 없는 무대를 위해 땀을 흘렸다. 단역이라는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모두 자신의 삶을 사는 주인공이다. 스타라는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작품을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백상에서 만큼은 격려의 박수를 받아 마땅한 주역이다.

    여기에 장르를 넘나드는 묵직한 크로스오버의 목소리가 더해지자 무대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포르테 디 콰트로가 읊는 한 글자 한 글자 깊고 따뜻한 가사는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 중창은 교감이 필요하다. 욕심보다 배려가 우선시 되니 천상의 하모니가 완성됐다. 가수와 배우의 크로스오버였고, 청춘과 소통, 화합의 장이었다.
     
    이를 지켜본 100여 명의 스타들은 단순한 '힐링'을 넘어 '치유'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만든 무대는 53년 역사에 빛나는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
     

    국립전통예술고 3학년 김정연 양은 무대 오르기 전 "꿈의 자리에 계신 배우들을 보고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 자리"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작품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격려의 박수가 더 많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서른이 된 배우 김주영은 "잠깐 출연하는 경우가 많아 외톨이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불러주시니 이제까지 배우로서 성실히 임한 것에 대한 보상 같은 느낌이 들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배우 최나무는 "가수도 훌륭하지만, 배우들은 감정을 노래한다"며 "우리가 모두 무대의 주인공"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백상예술대상 무대 연출을 맡은 김형중 JTBC PD는 "올해 백상 무대 연출의 컨셉트는 치유다. 따뜻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특별공연을 통해 모두가 본인 삶의 주인공이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은 주연 한 두 명이 아니라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힘을 합쳐 완성한다는 의미도 무대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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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부문 수상 결과>
    대상 : 박찬욱 (아가씨)
    작품상 : 곡성
    감독상 : 김지운 (밀정)
    신인감독상 : 연상호 (부산행)
    최우수 연기상(남) : 송강호 (밀정)
    최우수 연기상(여) : 손예진 (덕혜옹주)
    조연상(남) : 김의성 (부산행)
    조연상(여) : 김소진 (더 킹)
    신인연기상(남) : 류준열 (더 킹)
    신인연기상(여) : 이상희 (연애담)
    시나리오상 : 우리들(윤가은 감독)
     

    대상 : 김은숙 (tvN '도깨비')
    작품상 드라마 :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작품상 예능 : SBS '미운 우리 새끼'
    작품상 교양 : JTBC '썰전'
    연출상 : 유인식 (SBS '낭만닥터 김사부')
    최우수 연기상(남) : 공유 (tvN '도깨비')
    최수우 연기상(여) : 서현진 (tvN '또! 오해영')
    신인 연기상(남) : 김민석 (SBS '닥터스')
    신인 연기상(여) : 이세영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TV예능상(남) : 양세형 (SBS 모비딕'양세형의 숏터뷰')
    TV예능상(여) : 박나래 (MBC '나 혼자 산다')
    극본상 : 노희경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스타센츄리 인기상 영화 남녀 : 도경수(형) 윤아(공조)
    스타센츄리 인기상 TV 남녀 : 박보검(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구르미 그린 달빛)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 김하늘
    공로상 : 김영애

    ▶ 심사위원 명단
    TV부문: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심사위원장), 김미라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김옥영 스토리 온 대표, 우미성 연세대학교 교수, 이동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홍경수 순천향대학교 교수

    영화부문: 이장호 감독(심사위원장), 권칠인 감독, 김봉석 영화평론가, 서우식 컨텐츠W 대표, 심재명 명필름 대표, 이동진 영화평론가, 최건용 극동대학교 교수

    ▶ 특별취재단
    취재: 이경란·김성원·김연지·김진석·이미현·황소영·조연경·박정선 황지영 기자
    사진: 김민규·정시종·김진경·양광삼·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