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랭킹 1위 '위태위태' 리디아 고, '킹스밀 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

    [LPGA]랭킹 1위 '위태위태' 리디아 고, '킹스밀 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

    [뉴시스] 입력 2017.05.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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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경쟁 유소연은 34위, 쭈타누깐은 73위로 출발
    미국 강세 속 한국 선수들 10위권 밖 주춤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 수성 의지를 드러냈다.

    리디아 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줄 버디를 기록한 렉시 톰슨(미국)이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리디아 고는 2타 뒤진 공동 5위가 됐다.

    82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디아 고는 랭킹 2위 유소연(27·메디힐)에 0.23점 차,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0.25점 차로 쫓기고 있다.

    2015년 10월 이후 확고하게 지키고 있는 세계 1위 자리가 그야말로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이나 쭈타누깐이 우승하면 리디아 고는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유소연이나 쭈타누깐 보다 나은 성적 뿐 아니라 정상에 올라야만 랭킹 1위 수성에 여유를 둘 수 있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전까지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5차례 '톱10'에 올랐지만 컷 탈락과 기권이 각각 1차례씩 있을 정도로 지난해까지의 리디아 고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리디아 고와 랭킹 1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유소연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34위로 주춤했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쭈타누깐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73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벌타 논란으로 고충을 겪었던 톰슨은 이날 3~7번 홀에서 5연속 버디에 성공하는 등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저리나 필러, 브리트니 린시컴, 앤젤 인(이상 미국) 등 세 명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에 포진하는 등 미국 선수들이 초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전인지(23), 김세영(24·미래에셋), 이미림(27·NH투자증권), 신지은(25·한화) 등이 나란히 2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를 기록, 2라운드 때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유소연과 함께 박성현(24·KEB하나은행), 양희영(28·PNS창호), 최나연(29·SK텔레콤) 등이 선두에 5타 차 공동 34위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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