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종합IS] 이슈메이커 '옥자' 첫상영 중단→재개 폭풍의 20분

    [칸·종합IS] 이슈메이커 '옥자' 첫상영 중단→재개 폭풍의 20분

    [일간스포츠] 입력 2017.05.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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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써 더할나위없는, 더 할 수 없는 완벽한 이슈메이커가 됐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가 프레스 상영이 시작된지 8분만에 중단, 그리고 다시 10분 만에 재개되는 초유의 상황을 겪었다. 뭐 하나 쉽게 너어가는 일 없는 '옥자'가 아닐 수 없다.
     
    '옥자' 프레스 상영은 19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시작됐다. 하지만 38~39분께 극장 2층에서 박수와 야유가 쏟아지는 수정이 벌어지면서 주최 측 요청에 따라 상영을 중단했다. 이후 칸 측이 사태를 파악에 나섰고 장내를 정리한 후 다시 상영을 재개했다.

    '옥자'는 칸 영화제에 초청된 그 순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칸 초청장을 받으면서 프랑스 영화계의 반발을 얻었고, 개막 직후에는 영화 상영이 시작되기도 전 '옥자'의 수상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 것. 봉준호 감독은 첫 경쟁부문 진출 신고식을 호되게 치르고 있다.
    상영 중단 사태 역시 이와 무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태풍의 핵이다.

    '옥자' 러닝타임이 118분으로 완성된 만큼 약 두 시간 후 상영이 끝나면 SNS와 기사 등을 통해 '옥자'에 대한 첫 관람평이 올라올 전망. 그리고 프레스 상영 직후인 오전 11시에는 경쟁부문에 진출한 '옥자'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다. 봉준호 감독은 예상치 못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감독으로서의 입장을 또 한 번 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옥자' 레드카펫 및 공식상영은 오후 7시 영화제 본부 팔레 드 페스티벌 내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된다. 프레스 상영 소동에 따라 공식상영 때는 안전과 보안이 더욱 철저히 이뤄질 전망이다. 끝나지 않은 '옥자'의 화제성이 또 어떤 이슈몰이를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