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최다 연속 29개 대회 컷 통과…그린서 생일 자축

    최경주, 최다 연속 29개 대회 컷 통과…그린서 생일 자축

    [일간스포츠] 입력 2017.05.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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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김하늘 프로에게 생일 케익을 받는 최경주 프로]

    [사진설명=김하늘 프로에게 생일 케익을 받는 최경주 프로]


    최경주(47·SK텔레콤)가 그린 위에서 깜짝 생일파티를 가졌다.

    19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2017 2라운드. 최경주는 이날 대회 출전 후배들과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47번째 생일 맞았다.

    최경주는 1970년 5월 19일생이다. 그러나 음력 생일이기 때문에 진짜 생일은 오는 6월 13일이다. 그런데 미국 지인들이 18일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오면서 그냥 양력으로 생일 케익을 받았다. 생일 케이크는 깜짝 방문한 김하늘(29·하이트진로)이 전달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있는 김하늘은 지난주 후쿠오카에서 열린 대회를 마치고 귀국했다. 김하늘은 2년 전 최경주와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인연으로 대회장을 찾았다. 김하늘은 "그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 오고 있다"며 "최프로님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최경주는 생일 기운을 받아서인지 전날 6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단독선두 박상현(34·동아제약·12언더파)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질주했다. 최경주는 이로써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연속 컷 통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2002년 9월 코오롱 제45회 한국오픈부터 이 대회까지 29개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종전 기록은 김형성(37·현대자동차)이 보유하고 있었다.

    최경주는 "피곤하다"고 호소하면서도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경주의 생일 파티는 팬 사인회가 끝나고 갤러리 프라자에 마련된 최경주재단 부스에서도 열렸다. 최경주재단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정성껏 케익을 마련한 뒤 불을 켜고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했다. 최경주는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이 케익을 받겠다.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JTBC 골프는 20~21일 대회 3, 4라운드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한다.
     
    영종도=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