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비율 51.8%' NC, 13사사구로 붕괴

    'S비율 51.8%' NC, 13사사구로 붕괴

    [일간스포츠] 입력 2017.05.19 21:54 수정 2017.05.20 09:38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19일 마산 SK전에서 7사사구로 무너진 장현식

    19일 마산 SK전에서 7사사구로 무너진 장현식


    영점 풀린 NC 마운드가 시즌 최악의 졸전을 펼쳤다.

    NC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를 1-11로 대패했다. 직전 경기였던 잠실 두산전에 이어 연패에 빠지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결과만큼 과정도 '최악'에 가까웠다. NC는 선발 최금강이 1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실점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0-2로 뒤진 1회 2사 2루에서 김동엽에게 맞은 2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컨트롤 자체가 좋지 않았다. 투구수 28개 중 스트라이크는 15개였다.

    뒤이어 나온 장현식은 최금강보다 더 불안했다. 2회 1사 1·3루에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7사사구 2실점했다. 투구수 57구 중 스트라이크가 불과 40.4%인 23개 불과했다. 볼로 판정된 공은 포수 박광열이 껑충 뛰어 받을 정도로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난 게 대부분이었다. 2군에서 조정기를 갖고 1군에 재등록된 첫날부터 다시 한 번 컨트롤 불안을 나타냈다.

    세 번째 투수 강윤구는 4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3실점했다. 불펜을 아껴야 하는 상황에서 올 시즌 개인 최다인 투구수 96개(스트라이크 52개)를 기록했다. 앞선 두 투수보다 이닝 소화는 길었지만 컨트롤은 안정되지 않았다.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SK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면 사사구가 늘어날 수 있었다.

    NC는 9회 등판한 임정호가 유일하게 사사구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소화했다. 4명의 선수가 투구수 총 195개를 기록했고, 이중 스트라이크는 51.8%인 101개에 불과했다. 특히 최금강-장현식-강윤구가 13사사구를 헌납하며 대패를 당했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마산=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