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IS] '데뷔' 워너원, 얼마나 벌까…”경제적 가치 200억+α”

    [초점IS] '데뷔' 워너원, 얼마나 벌까…”경제적 가치 200억+α”

    [일간스포츠] 입력 2017.07.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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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워너원이 200억 이상의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내달 7일 데뷔를 확정 지었지만, 데뷔전부터 '돈보따리'인 이들을 잡기 위해 광고계가 발벗고 나섰다.

    워너원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는 건 엄청난 팬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너원의 성공을 기정사실화로 보고있다. 업계에서는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워너원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한다.

    워너원의 활동은 1년 반이다. 2018년 12월 31일까지다. 아이오아이보다 반 년 더 길어진 셈이다. 이는 광고계에서 메리트로 작용했다. 이들이 창출해낼 가치는 약 200억의 실체를 파헤쳤다.
     
    ▶ 광고계 섭외 1순위

    지난 5월 11명의 워너원 멤버가 결성되자마자 광고계와 예능계의 러브콜이 잇따랐다.

    워너원의 파급력은 A급 스타 못지 않다. 화장품 광고에 톱스타들이 찍는다는 주류 광고, 의류 브랜드 등 각종 분야를 막론하고 광고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프듀2' 방송 중 PPL이었던 마스크 팩은 출시 한 달 전에 품절을 기록했다. 이 업체는 워너원 11명이 확정되기도 전에 계약을 진행했다. 매출은 6월 3주차 기준으로 전주 대비 300% 상승했다.

    수도권 주요 매장 관계자들은 "품절 후 예약까지 걸어둔 손님들이 많았다"며 "광고 모델 발탁 후에도 입고하자마자 상품이 금방 팔려 PPL때보다 매출이 더 늘었다"고 전했다.

    브랜드 관계자 또한 "PPL 당시에도 인기가 많았는데 광고모델 발탁 후 SNS 등에서도 반응이 뜨겁다"며 "한 네티즌의 리트윗 사진은 2만회에 가까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 광고계 관계자는 "워너원은 최근 광고계 섭외 1순위다. 보통 3개월 단발에 2억대부터 시작한다. 점차 팬덤이 커지는걸 감안하면 앞으로 광고료가 껑충 뛸 수 있다"고 전했다.

    ▶ 콘서트+음원 수익

    워너원은 음원 보더 음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걸그룹과 보이그룹의 수익 구조와 일맥상통한다. 걸그룹의 경우 대중적인 음원으로 수익을 발생시킨다. 반면 보이그룹은 음원 외 음반과 공연·MD 등에서 수익을 챙긴다.

    워너원은 지난 1일과 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파이널 콘서트를 개최했다. 3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은 전석 7만7000원으로 판매됐다. 이틀 공연으로 5억 4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워너원은 아이오아이에 비해 음원 시장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오아이의 경우 미션곡 대부분이 상위권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다. 하지만 워너원은 '네버' 외엔 상위권에서 멀어졌다. '네버'도 차트에 오래 머문 케이스는 아니다"라며 "대신 데뷔 앨범이 나오면 음반에서 수익을 가져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년 반 동안 활동함에 있어서 많은 수익을 얻으려면 방송 뿐만아니라 전국 투어와 장기 콘서트를 열 수밖에 없다"이라며 "공연은 기획하는데로 '완판'이 가능하다. 이들이 공연만으로 벌어들이는 매출도 어마어마할 것"고 말했다.

    워너원은 다수 매거진과 유가화보도 진행 중이다. 유력 매거진 관계자는 워너원 유가화보 진행시 최소 4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아이오아이의 3000만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행사계에서도 섭외 1순위다. 행사 주관사 관계자는 "약 3500만원 이상으로 측정하고 있다"며 "30개 정도 행사에 참여한다고 치면 매출액은 10억은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지도는 돈으로 환산 불가능한 가치"

    워너원의 수익 배분은 경비를 제외하고 이들을 첫 제작한 CJ E&M이 25%, 매니지먼트를 맡은 기획사 YMC엔터테인먼트가 25%, 각각의 멤버들과 소속사가 50%를 갖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신인 그룹이 데뷔하면 몇 년은 투자 개념이다. 수익보다 제작비가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워너원이 가져올 경제 가치는 상상이상이다. 인지도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이름값은 경제 효과를 가늠할 수 없다. 그냥 '대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즌1 때 아이오아이 100억 매출을 달성했다. 워너원은 보이그룹이고 계약 기간도 길다. 업계에서는 워너원의 경제적 가치를 아이오아이의 매출의 두 배 정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워너원을 제작한 CJ E&M측의 입장은 다르다. '프듀2'를 연출한 안준용 PD는 "경제 가치가 수 천억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전혀 실감하지 못 하고 있다. 당장 제작비 정산을 해야하는데 그런 금액은 본 적도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