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선봉장' 박건우, 2경기 연속 침묵은 없었다

    '공격 선봉장' 박건우, 2경기 연속 침묵은 없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7.08.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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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은 이어지지 않았다. 두산 중심 타선 무게감을 더하고 있는 3번 타자 박건우(27)가 중요한 순간 알토란 같은 안타를 치며 2위 NC전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8월 첫 9경기에서 타율 0.500(38타수 19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른 박건우는 전날(11일) 고척 넥센전에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NC전은 2위 탈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경기였다. 박건우는 ë‘ì‚°ì—ê²Œ 통산 14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3.18로 강했던 해커를 제대로 괴롭혔다. 첫 타석이던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ë³¼ 4개를 골라내 출루했다. 해커는 후속 김재환에게 중견수 앞 텍사스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 상황에선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박건우는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ì³¤ë‹¤. 후속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양의지가 중전 안타를 쳤고, 박건우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승부 분수령이던 6회말 공격에서도 그가 있었다. 선두 타자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타석에 나선 그는 해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보냈다. 두산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에반스가 적시타를 치며 류지혁을 불러들였다, 박건우는 땅볼을 잡은 야수가 직접 베이스를 밟아 득점엔 실패했다. 하지만 두산은 2사 후 정잔호가 우중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까지 했다. ë‘ 번째 득점 상황에서도 박건우가 공격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두산은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NC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타점을 올린 양의지, 에반스, 정진호의 활약도 좋았지만 매 타석 상대 배터리와 수비진을 흔든 박건우가 가장 돋보였다. 전날 무안타 침묵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