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85일 만에 8승' kt, 삼성에 진땀승…5연패 탈출

    '피어밴드 85일 만에 8승' kt, 삼성에 진땀승…5연패 탈출

    [일간스포츠] 입력 2017.08.27 20:54 수정 2017.08.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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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를 앞세워 5연패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kt는 27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 8월 22일 한화전부터 이어진 5연패에서 탈출했다.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을 8승8패로 마감했다.

    kt는 2회 1사 후 박경수-유한준의 연속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박기혁이 연속 볼 3개를 잘 골라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동욱의 잘 맞은 우중간 안타성 타구는 삼성 중견수 박해민의 멋진 다이빙 캐치에 걸렸다. 3회에도 2사 1·2루 기회에서 박경수가 삼진 아웃을 당했다.

    kt는 홈런으로 0의 행진을 깨트렸다. 4회 1사 후 장성우의 솔로 홈런(8호)이 터졌다. 5회 2사 후에는 로하스가 쐐기 솔로 홈런(13호)을 뽑아냈다.

    2-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초에도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동욱이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오태곤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하준호가 상대 선발 페트릭을 강판시키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8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친 삼성은 피어밴드가 내려간 뒤 추격을 시작했다.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후에 박해민의 2루타와 배영섭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그러자 kt는 마운드를 마무리 김재윤에서 엄상백으로 바꿨다. 배영섭이 구자욱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구자욱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2-3 턱밑까지 추격했다. 4번타자 러프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kt는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이상화로 교체했다.

    이원석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끝났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피어밴드였다. 8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직구, 체인지업, 너클볼을 앞세워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6회 2사 후 권정웅에게 내준 안타가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득점 지원이 리그에서 세 번째로 적은 피어밴드는 스스로의 호투로 시즌 8승(9패)을 달성했다. 6월 3일 롯데전(6이닝 무실점) 이후 85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평균자책점은 2.94에서 2.78로 낮췄다.

    타선에선 유한준과 장성우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대구=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