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가시나' 안무가 리아킴 ”잘 될 줄 알았다..선미,훌륭히 소화” (영상포함)

    [인터뷰①] '가시나' 안무가 리아킴 ”잘 될 줄 알았다..선미,훌륭히 소화” (영상포함)

    [일간스포츠] 입력 2017.09.19 17:09 수정 2017.09.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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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미가 '가시나' 활동을 끝냈지만, 온라인상에서 '가시나' 안무는 여전히 뜨거운 화제다. 커버 영상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가시나'는 선미의 독특한 음색과 함께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 곡. 여기에 독창적이고 반전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안무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가시나' 무대가 탄생했다. 일명 포인트 안무인 '저격춤(총을 쏘려고 준비하는 자세에서 저격하는 것까지 이어지는 안무)'부터 예쁜 표정을 짓다가 한 순간에 돌변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반전 안무와 표정이 '가시나'의 키 포인트다. 음원과 함께 '가시나' 안무가 대박나면서 안무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주인공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안무가 리아킴이다. 국내에서 춤 좀 춘다고 하는 전문 댄서들도 인정하는 안문가다. 이효리가 출연한 '애니클럽' 광고 영상 속 안무를 시작으로 트와이스의 'TT'와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등의 안무를 맡으며 유명해졌다. 이미 팬클럽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인기 안무가다.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리아킴이 안무 영상을 올리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유튜브 채널은 이미 구독자만 667만명이다.
     



    -'가시나' 안무가 대박날 줄 예상했나.
    "솔직히 예상했다.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때도 이 정도 반응이지 않았나. '가시나' 안무를 완성하면서 확신이 있었다. 그런데 생각 보다 선미가 더 잘했다. 기대한 것 보다 더 잘, 훌륭히 소화했다. 표정 연기를 특히 잘 했다. 선미가 가진 카리스마를 무대에서 녹여냈다. 선미가 잘 살려서 안무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던 것 같다. 선미가 연습을 진짜 열심히 했다. 거의 매일 와서 밤 새도록 연습을 했다. 우스갯소리로 우리끼리 '원밀리언' 직원 아니냐고 했을 정도였다."
     
    -처음 선미가 '가시나' 안무를 보고 마음에 들어했나.
    "마음엔 들어했는데 처음엔 걱정이 많았다. '너무 나(선미) 같지 않을 것 같다'며 걱정했다. 원더걸스 이후 솔로 가수로 나와서 이미지 변신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 강하고 표정이 많이 들어간 안무를 안해서 걱정이 많았다. 작곡가 태디를 포함해 다들 안무가 좋다고 했다. 선미도 '가시나'로 변신을 하고 싶으면서도 다만 어울리지 않을까봐 걱정을 했던 것이었다. 결국 잘 소화했다."
     
     

    -안무는 어디에서 영감 받았나.
    "원래 안무를 짤 때 춤을 추는 사람의 이미지나 캐릭터를 잡고 시작한다. '24시간이 모자라' 때는 선미를 한 마리 어린 새로 잡았다. 그래서 어린 새가 가진 느낌으로 춤을 완성했다. 이번엔 선미를 마틸다라고 생각하고 안무를 짰다. 마틸다는 소녀지만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가 있지 않나. 귀여운 아이가 아닌 강한 소녀의 이미지가 '가시나'와 잘 맞아떨어질 것 같았다. 평소 미디어나 영화 등에서 안무 영감을 많이 받는다."
     
    -'가시나' 안무를 완성하는데 걸린 시간은.
    "한 4-5일 정도 걸렸다. 수정 작업은 1-2주 정도 계속했다. 여기저기에서 피드백도 받고, 선미도 직접 의견도 줬다."
     
    김연지 기자
    사진=박세완 기자,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영상=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영상편집=민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