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샤를리즌 테론보다 내 딸 이방카가 예뻐”

    트럼프, “샤를리즌 테론보다 내 딸 이방카가 예뻐”

    [일간스포츠] 입력 2017.09.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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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사적인 여배우 품평회가 유출된 도널드 트럼프와 하워드 스턴의 모습. [중앙포토]

    과거 사적인 여배우 품평회가 유출된 도널드 트럼프와 하워드 스턴의 모습. [중앙포토]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막말 폭탄을 주고받으며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의 ‘막말 편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단순히 정치·외교 영역을 떠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까지 활발할 정도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전인 1993~2015년 유명 토크쇼 진행자이자 배우인 하워드 스턴과 사적인 ‘여배우 품평회’를 수 차례 가졌다. 이들의 대화 내용은 녹음된 뒤 웹사이트 팩트베이스(factba.se)에 넘겨져 공개됐다.
     
    이 웹사이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후로 그의 언행과 SNS 활동을 수집해왔다. 이 웹사이트 측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가 이달 초 음성 파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부인을 사이에 끼고 악수를 하려는 도널드 트럼프와 하워드 스턴. [중앙포토]

    부인을 사이에 끼고 악수를 하려는 도널드 트럼프와 하워드 스턴. [중앙포토]

     
    팩트베이스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는 자신이 ‘여자 외모에 대한 전문가’임을 과시했다. 
     
    특히 그는 “여자는 머리결이 생명”(“Hair is my thing”)이라며 “가장 최악이 뭔지 알아? 바로 부풀어진 입술(※입술 성형)”(You know the worst thing, though, on women? It's the pumped lips.”이라며 자신의 취향(?)을 마음껏 드러냈다.
     
    녹취록의 하이라이트는 스턴이 트럼프에게 “지구상 최고의 미인들과 잠자리를 가졌느냐”는 질문을 한 부분이었다. 이에 트럼프는 “맞다. 역사상 최고의 미인들과 잤다”고 확신하듯이 답했다.
     
    이어 스턴은 “아예 여자들의 외모 랭킹을 매기는 TV 쇼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깜짝 제안을 고, 이에 트럼프는 “훌륭한 생각”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킴 카다시안, 앤 해서웨이, 할 베리,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할리우드 여배우에 대한 ‘즉석 품평회’를 였었다. 다음은 그의 답변 중 일부다.
     
     
    할리우드 배우 킴 카다시안과 딸의 모습. [중앙포토]

    할리우드 배우 킴 카다시안과 딸의 모습. [중앙포토]

     
    킴 카다시안: “킴 카다시안은 엉덩이가 거대하다. 심각할 정도다.”
     
     
    앤 해서웨이의 최근 모습. [인스타그램]

    앤 해서웨이의 최근 모습. [인스타그램]

     
    앤 해서웨이: “그녀는 트럼프타워(※트럼프가 소유한 건물)에 살았다. 내 빌딩에 살았던 이들은 딱히 안 예쁘더라도 미인으로 간주하려고 해. 난 해서웨이의 팬은 아니지만, (내 아파트에 살았단 점에서) 점차 그녀에게 호의를 갖게 됐지.”
     
     
    최근 공개석상에서 포즈를 취한 할 베리. [중앙포토]

    최근 공개석상에서 포즈를 취한 할 베리. [중앙포토]

     
    할 베리: “난 그녀의 상반신이 좋더라. 그녀의 피부도 아름답다고 생각해. 실제로 할 베리를 여러 번 봤거든. 근데 내가 할 베리에 대해 마음에 안 드는 게 하나 있어. 바로 그녀가 찍는 드라마야. 매번 자동차 사고 현장을 찍는 것 같잖아. 알잖아. 주먹싸움, 남자친구들(과의 문제), 전 남편과의 다툼, 양육다툼…. 게다가 좀 연식이 있는 배우이긴 한데, 뭐 나쁘진 않아.”
     
     
    헌츠맨:윈터스 워 제시카 차스테인. [영화사제공]

    헌츠맨:윈터스 워 제시카 차스테인. [영화사제공]

     
    제시카 차스테인: “전혀 안 예뻐. 전혀.”
     
     
    타이거 우즈 전 여자친구 린지 본(왼쪽 두번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우즈의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오른쪽 뒤에서 두 번째)이 있다.[인스타그램]

    타이거 우즈 전 여자친구 린지 본(왼쪽 두번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우즈의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오른쪽 뒤에서 두 번째)이 있다.[인스타그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 아내인 엘린 노르데그렌: (10점 만점에) 딱 9점(A solid nine) 줄게. 
     
    (※추후 트럼프는 왜 노르데그렌이 더 좋은 점수를 못 받았는지 설명했다.) “10점(만점)은 말야. 아주, 아주 성스러운 영역이야.”
     
     
    할리우드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과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오른쪽). [중앙포토]

    할리우드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과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오른쪽). [중앙포토]

     
    샤를리즈 테론: “솔직히 말할게. 내 딸(이방카)이 더 예뻐.” 
     
     
    안젤리나 졸리. [중앙포토]

    안젤리나 졸리. [중앙포토]

     
    안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는 피부가 안 좋더라고. 딱히 얼굴이 예쁜 편이 아니고 말야. 사실, 입술이 너무 두꺼워. 지나치게 크지. 뭐 한 10점 만점에 7점 줄게. 알지? 7점은 10점이 아닌 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엘부필하노니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하기 전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엘부필하노니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하기 전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끝으로 트럼프는 자신의 아내인 멜리니아 트럼프에 대한 ‘품평’도 했다. “세계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볼 수 있지.” 그의 마지막 답변이 진실이었는지, 아니면 남편으로서 마지못해 한 답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