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피플' 엑소 디오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고백

    '파티피플' 엑소 디오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고백

    [일간스포츠] 입력 2017.10.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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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현실 남친’ 매력을 드러냈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방송된 ‘파티피플’ 10회는 전국 평균 3.0%, 최고 4.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2일 방송부터 3회 연속 시청률이 오르는 등 심야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파티피플’ 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날 '파티피플'에서는 방송 최초로 성사된 ‘OST 퀸’ 거미와 백지영의 듀엣 무대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태양의 후예' OST인 'You’re My Everything’으로 이 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들의 불렀던 드라마의 인기 OST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라이브로 무대를 선보였다. 거미와 백지영은 마지막 곡으로 SBS '시크릿가든' OST인 '그 사람'을 듀엣 무대로 열창하며 감동을 안겼다.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거미가 가수를 포기하려 했던 사연도 공개됐다. "7년 동안 가수 준비를 했었다"고 밝힌 거미는 "힘들게 데뷔를 하자마자 성대결절이 걸렸다. 활동을 못했다. '내가 이러다 노래를 하지 못하면 어쩌지'란 생각에 힘들었다. 다른 걸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경제적인 문제로 이어졌기 때문이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거미는 "그래도 응원해준 분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연습을 했다. 발성을 많이 바꿨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녹음한 게 2집이고 그 앨범의 타이틀곡이 '기억 상실'이다"라고 설명하며 눈가가 촉촉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거미가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밝히며 가수 생활을 포기하려 했던 이야기를 고백한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4%까지 치솟으며 이 날 ‘파티피플’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글로벌 대세돌’ 엑소(EXO)은 활동 6년 차를 맞아솔직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이 "흐트러질 때는 없었냐"라고 묻자 백현은 "지금까지 멤버들과 격하게 싸운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그 자리에서 순간 화를 내는 멤버가 없다. 지켜보다가 나중에 술 한잔하고 터져 나온다. 그땐 끝장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디오는 "어떤 걸 지적하거나 문제점을 얘기 할 때 그걸 못 받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저희 멤버들은 다 서로의 문제를 수긍할 줄 알고 인정해서 그 점이 좋다"라며 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이어진 토크에서 멤버들은 아이돌의 삶에 대한 깊은 속내도 털어놓았다. 수호는 “자유롭고 싶어서 여행을 많이 다닌다”라고 털어놨다. 디오는 “20대에 길거리를 편하게 걸어 다니지 못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라며 "힘들 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굉장히 많았다. 그래도 다같이 엑소를 해서 행복하다는 것 하나만 생각하고 간다"라고 밝혔다.

    첸은 "특수한 직업일 뿐, 다른 사람과 달리 특별한 건 아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보답해야 하는 직업을 가졌을 뿐이다"라고 말했고 뒤이어 찬열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저를 생각한다는 게 엄청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 생각을 하면 어떤 일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라며 성숙한 모습도 보였다.

    무대에서 백현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멋진 피아노 연주와 노래로, 찬열은 즉석 드럼 연주와 ‘Creep’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어 전 멤버들이 환상적인 화음을 자랑한 어쿠스틱 버전 ‘Call Me Baby’와 수호가 선보인 '사랑에 빠지고 싶다', 레드벨벳의 ‘빨간 맛’ 댄스, 첸의 ‘Sunday Morning’ 등 박진영의 말 대로 멤버들의 ‘현실 남친’ 매력이 대방출된 엑소의 한정판 무대가 이어졌다.

    박진영의 ‘파티피플’ 매주 토요일 밤 12시 15분 방송된다.

    황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