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 김생민, 먹방까지 '그레잇'한 통장 요정[종합]

    '냉부' 김생민, 먹방까지 '그레잇'한 통장 요정[종합]

    [일간스포츠] 입력 2017.10.16 22:46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냉부' 김생민이 '그레잇'한 먹방을 펼쳤다.

    김생민은 1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김생민은 데뷔 25년 만에 첫 단독 게스트로의 출연임을 밝히며 "아내가 '냉부'를 정말 좋아한다. 요즘 제게 일어나고 있는 이 변화를 너무 신기해한다"고 했다.

    이어 "결혼 13년 차인데 아내가 좋아하는 방송에 나오게 됐다. 아내가 절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다"면서 "세 시간에 한 번씩 '나 때문이야'고 얘기한다. 될 수만 있다면, 나이 들어서 잘 되는 것도 굉장히 큰 축복인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절친 정상훈이 김생민의 절약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정상훈은 "가족과 함께 형 집에 놀러 간 적이 있다. 겨울이었는데 아이들이 스웨터 위에 패딩조끼를 입고 있더라. 보통 실내에 들어가면 옷을 벗는데, 옷을 벗지 않고 밥을 먹었다"며 "여름에는 오히려 복도가 더 시원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생민은 절약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부모님을 꼽았다. 김생민은 "아버지도 돈하고는 거리가 머셨다. 아버지는 '절 교육시키면 가난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 그런데 제가 공부를 안 했다. 교육에 전 재산을 바친 부모님을 배신한 셈"이라며 "그 죄송함보다 작아 절약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악착같을 수밖에 없는 게 갈 길이 멀다. 10년 간 모은 돈으로 집을 샀는데, 통장이 다시 0원이 됐지 않냐.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래도 첫 집을 살 때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다"고 했다.

    이어 김생민은 희망요리로 흰 쌀밥을 좋아하는 그를 위한 '밥 두 공기를 비워낼 그레잇 요리'와 그간 먹어보지 못한 럭셔리한 요리인 '통장요정의 잔고를 비워낼 스튜핏 요리를 주문했다. '첫 번째 대결은 유현수와 김풍이 맞붙었다. 유현수는 돼지불백과 명란낫토튀김 요리인 '명불허전 그뤠잇'을, 김풍은 무를 이용한 짜글이 찌개 요리인 '출발! 짜글이 여행'을 만들었다. 승자는 김풍. 김생민은 "무가 고기 같다. 국물이 완전 밥도둑이다. 짜지 않고 맛있다"며 김풍을 승자로 택했다.

    두 번째 대결은 오세득과 레이먼킴의 맞대결. 오세득은 잣과 홍삼소스를 곁들인 삼겹살 요리인 '돈테크만'을, 레이먼킴은 구운 조기에 견과류볶음밥을 곁들인 '조기 이즈 베리 임폴턴트'를 요리했다. 승자는 레이먼킴. 김생민은 "말이 안 되는 맛이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고급스러운 향이 코에 가득하다. 아내와 함께라면 통장을 열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