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기성용은 오직 월드컵만 바라본다

    '주장' 기성용은 오직 월드컵만 바라본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7.11.14 06:00 수정 2017.11.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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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전 이후에도 기성용(28·ìŠ¤ì™„지 시티)은 ì¢€ì²˜ëŸ¼ 들뜬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ì²« 승에 마음껏 기뻐할 ë§Œë„ 하건만 얼굴엔 침착함이 묻어났다. ì‚¬í˜ì´ 지난 1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기성용은 여전히 담담한 모습이었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를 통해서 좋은 경험, ì¢‹ì€ 승리를 했다. 개개인적으로 전보다 많이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고 말문을 연 기성용은 "사실 그동안 대표팀 분위기가 썩 좋진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지난 콜롬비아전을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고 생각한다"ë©° 승리로 얻은 수확을 조용히 되새겼다. 이어 ê·¸ëŠ” "그동안 대표팀에 부족했던 부분들, 한국 축구가 강점으로 생각해왔던 부분들을 íŒ¬ë“¤ê»˜ 보여줄 수 있도록 나부터 준비를 잘 하겠다"ë©° 세르비아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ë³´ì´ê² ë‹¤ëŠ” ëœ»ë„ 강하게 밝혔다.
     
    기성용은 "한 경기를 잘했다고 거기에 만족하거나 앞으로 있을 경기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월드컵에서 결과는 뻔한 일"이라며 "월드컵까지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한 경기 이겼다, 졌다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콜롬비아전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좋았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월드컵까지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확실한 것은 콜롬비아전, 그리고 세르비아전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는 신태용호에 큰 도움이 될 만한 경기라는 점. 기성용은 "콜롬비아나 세르비아 모두 월드컵 본선을 확정지은 팀들이다. 언제든지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팀들인 만큼, 선수들도 경기를 하다보면 월드컵에서 어떻게 뛰어야하는지 ê·¸ 모습을 스스로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콜롬비아전 때 했던 것처럼 더 많이 뛰고 전술적으로 갖춰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ê²½ê¸°ë¥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번 세르비아전은 ê¸°ì„±ìš© 등 유럽파 선수들에겐 올해 마지막 A매치다. 세르비아전을 치르고 나면 내년 3월 소집까지 A매치 경기가 없는 '공백기'에 돌입한다. 12월 동아시안컵이 있지만 A매치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에겐 세르비아전이 신 감독에게 확신을 줄 중요한 기회인 셈이다. 기성용은 "시간이 짧다곤 하지만 대표 선수로 선발될 정도면 전술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숙지가 되어있다고 본다. 소집된 후 미팅이나 훈련을 통해 충분히 적응 가능한 부분"이라며 "A매치 경기가 없는 동안 소속팀에서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 생각한다"ê³  밝혀 주장다운 든든함을 보였다.


    울산=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