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녀 75% ”미투 취지 공감”… 악용 가능성도 우려

    성인 남녀 75% ”미투 취지 공감”… 악용 가능성도 우려

    [일간스포츠] 입력 2018.03.06 14:51 수정 2018.03.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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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사회 각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성인 남녀 10명 중에 7명은 미투 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국내 성인 남녀 3914명을 대상으로 미투 운동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미투 운동의 취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상당수는 우리나라 성범죄 및 성폭력 문제를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매우 심각하다'고 보는 견해가 55.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약간 심각하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30.2%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별로 심각하지 않다'와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답변은 각각 2.5%, 0.8%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미투 운동의 악용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허위 사실 유포나 정치적 이용 등 악용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53.4%의 응답자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13.4%·약간 그렇다 40.0%)'고 답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답변과 '별로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각각 8.9%, 3.7% 수준이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