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배우 아이유, 대사 한마디 없이 장악한 30분

    '나의 아저씨' 배우 아이유, 대사 한마디 없이 장악한 30분

    [일간스포츠] 입력 2018.03.21 21:48 수정 2018.03.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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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아저씨'의 아이유가 색다른 모습으로 연기 내공을 뽐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수목극 '나의 아저씨' 첫 회에서는 사연을 깊이 간직한 듯 보이는 아이유(이지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유가 연기한 이지안은 드라마가 시작한 30분 동안 한 마디의 대사도 하지 않았다. 대신 무심한 표정으로 영수증을 처리했고, 식당에서 설거지를 했다. 남은 돈까스를 몰래 비닐에 넣어 집으로 가져가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역시나 회사에서 가지고 온 믹스커피 두 봉지가 그의 밥이었다. 

    구구절절한 대사 한 마디 없었지만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 하나 없었지만, 아이유는 눈 밑 다크써클 초점을 잃은 듯 허공으로 퍼져나가는 시선, 감정이 없는 로봇 같은 모습으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