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레이더]'기름진 멜로', 이름값하는 '시청률 유전될까'

    [편파레이더]'기름진 멜로', 이름값하는 '시청률 유전될까'

    [일간스포츠] 입력 2018.05.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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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스타'의 중국 음식 버전일까 새로운 주방 활극일까.

    '파스타' '질투의 화신' 서숙향 작가의 신작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갖고 있다.

    배우들의 라인업도 신선하다. 준호·장혁·정려원 등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듯한 조합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론 기대도 된다. 반면 '파스타'의 확장판이지 않겠냐는 거부감도 있다. 또한 '질투의 화신'서 보여준 용두사미 전개도 조금 아쉬웠기 때문에 걱정도 있다.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SBS '기름진 멜로'(20*2)
    줄거리 :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진한 연애담으로 침샘까지 깊이 자극하는 로코믹 주방 활극.
    등장인물 : 준호·장혁·정려원 등

    김진석(●●◐○○)
    볼거리 : 연기로는 건드릴 사람이 없다. '믿고 보는' 장혁과 정려원, 탈아이돌 연기력을 자랑하는 준호까지. 주연 못지 않게 기대되는 조연진도 훌륭하다. 임원희·조재윤·오의식·이기영 등 배우들이 보여줄 연기와 소재가 소재인만큼 불맛나는 중국 음식도 볼거리다.

    뺄거리 : 뻔하다. 중국집을 지키려는 과정에서 눈이 맞아 삼각관계를 그릴테니. 안 봐도 어떤 내용인지 훤히 보인다. '질투의 화신'에서 보여준 삼각관계 구도라면 리모콘이 빠르게 돌아갈텐데. '우리가 만난 기적'이 월화극의 승기를 잡고 있어 대진운도 좋지 않다.

    이미현(●●●○○)
    볼거리 : 정려원이 로코를 입었다. 능청과 진지를 오가는 연기톤은 정려원의 전매특허. 전작에 비해 좀더 가볍게 그리고 쉽게 대중에게 나서는 그의 연기가 '기름진 멜로'의 핵심 아닐까. 여기에 장혁의 넉살까지 더해지니 안 볼 이유가 없다. 또한 '파스타' 작가의 필력까지 더해졌다. 스타 배우와 스타 작가의 만남은 시청률 화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뺄거리 : 그러나 대진운은 좋지 않다. 월화극은 '우리가 만난 기적'이 두자리수 시청률로 굳건하다. 최근 1년 동안 두자리수 시청률을 함께 기록한 경우는 없다. 시청자층 확보가 중요한 상황. 장르물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뻔한 웃고 가벼운 로코로 다가서면 리모콘이 기름에 미끄러질수도.
     
    황소영(●●●◐○)
    볼거리: 이준호·장혁·정려원의 연기 변신이 펼쳐진다. 전작의 무거운 이미지를 모두 벗어던지고 코믹 활극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만큼 기대감을 높인다. '파스타' 작가의 장기가 펼쳐질 주방 이야기 또한 기대 요인 중 하나다.

    뺄거리: 마냥 웃기기만 해선 통하지 않는다. 웃기면서도 공감을 자아내는,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기름진 멜로'가 중식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얼마나 쫄깃하고 유쾌하게 풀어낼지가 관건. 월화극 주도권을 쥐고 있는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과의 경쟁에서도 후발주자이기에 유리한 위치는 아니다.

    김진석·이미현·황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