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감동' 민유라-겜린, 사실상 해체… 이유 두고 SNS 공방

    '평창 감동' 민유라-겜린, 사실상 해체… 이유 두고 SNS 공방

    [일간스포츠] 입력 2018.07.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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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사실상 해체했다. 그러나 해체 이유를 두고 서로 SNS를 통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먼저 글을 올린 쪽은 겜린이다. 겜린은 1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민유라의 결정으로 지난 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까지 출전하려 했지만, 안타깝게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입장문을 올렸다.

    겜린은 "한국 귀화 선수로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했던 건 큰 영광이었다. 한국 팬들의 응원과 추억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겜린의 입장문이 올라온 뒤 곧바로 민유라가 SNS를 올려 이 내용을 반박했다.

    민유라는 "많은 분의 연락을 받고 겜린이 SNS에 글을 올린 것을 알게 됐다"며 겜린의 해체 선언이 자신과 합의되지 않은 얘기임을 밝혔다. 이어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 프로그램을 훈련했는데, 겜린이 사전 운동을 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등 나태한 모습을 보였다"며 "겜린에게 준비가 될 때까지 훈련을 중단하자고 했는데, 아직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민유라의 글에 따르면 훈련 태도를 두고 겜린에게 훈련 중단을 선언했고, 겜린은 이를 해체 선언으로 받아들여 입장문을 올린 셈이 된다. 또 평창 이후 거금이 모인 후원 펀딩에 대해선 "(펀딩은)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갖고 있으며,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잘 모른다"라고 민유라가 밝혀 이 문제에 대해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민유라는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현재 "겜린의 요청으로 글을 삭제한다"라며 게시물을 내린 상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