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미성년 상대 성폭력 혐의' 엄태용 퇴단 조처

    한화, '미성년 상대 성폭력 혐의' 엄태용 퇴단 조처

    [일간스포츠] 입력 2018.07.25 16:24 수정 2018.07.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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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가 미성년자 상대 성범죄 혐의로 구속된 포수 엄태용(23)을 퇴단 처리했다. 

    한화는 25일 "엄태용의 임의탈퇴 공시 말소를 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엄태용은 지난달 자신의 집에서 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22일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하다 상해를 입혀 경찰 조사를 받은 엄태용이 최근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며 "구단은 더는 엄태용과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엄태용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뜻이 없다고 해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한 달 여 만에 '또 다른' 사건의 내용이 확인되자 임의탈퇴 공시를 말소 조처했다.

    한화는 엄태용의 퇴단을 발표하면서 "구단은 당시 문제의 '또 다른' 사건에 대해 경찰과 선수 측에 문의했으나 구체적 혐의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이날 해당 선수가 미성년자 성폭력 관련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돼 그 즉시 임의탈퇴 말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조치는 구단 구성원 개개인의 용납되기 어려운 위법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라며 "앞으로 선수단 교육을 강화하고 수시로 면담을 진행해 재발 방지와 선수단의 준법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