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8/15/d70c431a-7e2a-4771-a9d8-d234f5a14c4a.jpg)
소설가 공지영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 작가는 13일 오후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정치적 의도 같은 건 전 잘 모르겠고, 작가니까 한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저에겐 훨씬 더 절박했다”며 “앞으로도 무슨 욕을 먹더라도…어떤 한 사람을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것들이 너무 잔인하다고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제가 견지한 건 그 당시 김부선 씨를 옹호했다기보다는 주진우 기자가 중간에서 자기가 그것을 막고 개입했다는 그 증언을 제가 들은 거였다. 김부선 씨가 정말 그런지 안 그런지는 제가 다음에 확인을 한 거다”고 말했다.
이어 공 작가는“앞으로도 무슨 욕을 먹더라도…어떤 한 사람을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것들이 너무 잔인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 이후 주진우 기자와 얘기를 나눠보신 적은 있냐는 질문엔 “전혀 연락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공 작가는 “가장 위험한 것이 민중을 위하고, 가난한 자를 위하고, 약자를 위한다고 겉으로 말하면서 그런 사람들의 선의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권력을 쟁취하고 국민을 이리저리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짜 민주주의자들이 아마 횡행할 거라고 예측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실도 이미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더욱 창궐할 거라고 예측한다”며 “이것은 예언은 아니고, 해바라기 모종을 심는 걸 봤기 때문에, 해바라기가 어렸을 때는 해바라기 같이 안 보이지 않나? 곧 여기가 해바라기 밭으로 노랗게 덮일 것 같다고 말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