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정근우(36)가 역대 12번째로 통산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정근우는 22일 대전 KIA전에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0-7로 뒤진 6회 KIA 선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후속 타자 이용규의 홈런이 터지면서 통산 1000번째 득점을 올렸다.
정근우의 1000득점은 KBO 리그 역대 12호 기록. 한화 소속으로는 장종훈과 장성호(이상 은퇴)에 이어 세 번째로 나왔다.
2005년 SK에 입단한 정근우는 그해 4월 3일 수원 현대전에서 프로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2012년 9월 25일 문학 LG전에서 통산 500득점을 달성한 데 이어 이날 1000득점 이정표를 세웠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09년 8월 5일 인천 넥센전을 비롯해 총 네 차례 기록한 4득점이다. 한 시즌 최다 득점은 2016년 달성한 121득점. 정근우에게 득점 타이틀을 안긴 시즌이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