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션(Lition) “현재의 블록체인은 일상생활에 적용 어려워”

    리션(Lition) “현재의 블록체인은 일상생활에 적용 어려워”

    [일간스포츠] 입력 2018.11.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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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의 P2P 에너지 거래 플랫폼 블록체인 기업 리션(Lition)이 '현 세대의 블록체인은 일반인들의 일상 생활에 있어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션의 홍보 책임자 G 크리스찬은 “블록체인은 2018년에 대중에게 ‘이 기술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것이다’ 와 같은 많은 약속들을 하였다”며 “그러나 우리는 2018년을 고작 한달 남짓 남겨둔 이 시점에서 그 수많은 약속들이 정말로 이루어졌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크리스찬은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블록체인을 차용하겠다 공표하고 ‘탈중앙화’ ‘혁신’ ‘투명성’ 등을 내걸었다. 또 ‘내일의 대한 약속’을 말하며 자금을 모으기 위해 ‘암호화폐 공개’(ICO)를 단행했지만 대부분은 자금을 모으는데 실패했다. 성공적으로 ICO를 진행한 업체들도 실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한 사례는 너무나도 적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타트업의 ICO붐이 일어났고 포춘 500에 등재되어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블록체인 차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력한 규제로 인하여 유의미한 진전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찬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라면 자신들이 투자를 고려하는 프로젝트의 ‘대담한 아이디어’ 보다는 대중의 일상 생활에서 유의미한 가치 창출이 가능한지, 혹은 실제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리션의 경우에는 이미 독일내 25개 도시에서 P2P 방식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독일의 많은 가정들이 이미 태양광 패널 등의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발전 수단을 가지고 있고, 친환경 에너지 발전 기기들의 효율성이 증대함에 따라 남아도는 잉여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수익화 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고 플랫폼 개발을 진행했다. 블록체인이 일상 생활에서 쓰일 수 없으면 이는 무용지물”이라고 강조했다.
     
    리션은 성공적으로 상용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쌓은 지식과 경험을 독일 정부에 블록체인 산업 육성 법안 마련에 적극적인 조언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찬은 “블록체인 기술은 ‘탈중앙화’와 ‘투명성’ 제고에 있어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장기적으로 다른 기술들 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음에 이견은 없다”면서도 “다만 우리는 이제부터 어떻게 이 기술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을 지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승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