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가요 결산③] 구하라 폭행·현아♥이던 소속사 퇴출 등 끊이지 않았던 논란

    [2018 가요 결산③] 구하라 폭행·현아♥이던 소속사 퇴출 등 끊이지 않았던 논란

    [일간스포츠] 입력 2018.12.27 08:00 수정 2018.12.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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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 해 동안 가요계엔 사건 사고와 논란도 많았다.

    폭행·소속사 또는 그룹에서의 퇴출·빚투 등 굵직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올해 가장 충격적인 폭행 뉴스는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장식했다. 폭행 혐의는 충격 그 자체였다.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가 구하라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그 이후 구하라가 맞고소를 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처음에는 구하라에게만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지만 분위기가 급격히 뒤바뀌었다. 구하라가 지난 달 말 최종범을 사생활 동영상 등으로 협박했다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달 구하라에 대해선 상해 혐의를, 전 남자친구에겐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두 사람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이승현 형제가 제기한 폭행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석철·이승현 형제는 더 이스트라이트로 활동하면서 문영일 프로듀서에서 폭행을 당했고, 소속사 미디어라인의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방조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했다. 이에 방배경찰서는 문영일 프로듀서를 특수 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폭행 교사·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미디어라인 측은 26일 "거짓말로 사실을 왜곡한 것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승현을 부친이 새벽까지 추가 체벌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피해 사진 10장 중 9장이 사건 발생 후 수일 후 촬영된 것이다. 경찰 공무원인 이승철의 부친이 우리를 폭행 및 방조범으로 몰아간 것도 모자라 본인이 추가 폭행을 해놓고 사진을 찍고 진단서를 받아 언론플레이를 한 것은 명백한 음해 행위다. 모든 자료는 믿을 수 없는 경찰이 아닌, 검찰에 제출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양 측이 엇갈린 입장을 내고 있어 폭행 논란은 올해를 넘겨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의 문제로 '퇴출'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현아와 이던 커플과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은 코미디가 따로 없었다. 소속사와 아티스트가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현아와 이던이 열애설이 나고 "사실무근"이라고 딱 잘라 소속사가 부인했으나 현아가 SNS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돌연 현아와 이던을 퇴출시킨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현아, 이던 역시 기사로 이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하루도 안 돼 소속사는 퇴출을 번복하는 입장을 냈다. 소속사 고위 간부들과 주주들간의 입장차로 인해 상황은 점점 악화됐고 결국 두 사람 모두 큐브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보란듯이 화보와 행사장에 동반 나들이를 하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밴드 엔플라잉도 멤버 권광진이 밴드와 소속사에서 퇴출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6일 홈페이지에 권광진의 탈퇴 입장문을 올렸다. '팬과의 교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기에 탈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추행 의혹은 부인하고 있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팬에게 상처를 줬고 권광진을 팀에서 빼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 권광진을 제외한 4인 멤버는 1월 컴백할 예정이다.

     


    가요계도 '빚투'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래퍼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도끼·마마무 휘인·비·비투비 민혁·윤민수 등으로 빚투가 번졌다. 가수가 아닌 가수 부모의 채무 의혹이어서 여전히 사실 확인 중이거나 해결되지 않은 일도 있다. 이를 두고 대중들의 반응은 극과극이었다. 현대판 연좌제, 마녀사냥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책임을 지는 게 맞다는 의견도 있었다. 도끼의 경우 해명으로 논란을 더 키웠다. 어머니가 1000만원 사기 의혹에 휩싸인 것에 대해 도끼는 "1000만 원이 적지 않은 돈이지만, 내 한 달 밥값과 비슷하다. 1000만 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뀔까 싶다. 그 당시 식당이 망해 어머니 채무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경솔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