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골든디스크] '대상' 방탄소년단(BTS), 화려한 수식어 뒤 숨겨진 진심

    [33회 골든디스크] '대상' 방탄소년단(BTS), 화려한 수식어 뒤 숨겨진 진심

    [일간스포츠] 입력 2019.01.06 19:55 수정 2019.01.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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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33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6일 오후 5시부터 JTBC·JTBC2·JTBC4를 통해 생중계된 '제33회 골든디스크' 디지털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홍정도 JTBC 대표와 배우 김희선이 디지털 음반 부문 대상을 시상했다.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방탄소년단. 두 개의 인기상, 본상에 이어 대상까지 수상하게 된 방탄소년단은 "이 순간을 지켜보시는 모든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분들께 영광 돌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RM은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행복했다. 데뷔 전부터 달려왔던 결실을 얻을 수 있었고,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붙여주셨는데 그 수식어들이 좀 부담스럽고 무겁기도 했다. 원하던 야망, 그릇 이상으로 넘치게 물을 담는 건 아닌가 싶어 저희들끼리 허탈함을 느끼기도 했다"라며 화려함 이면에 숨겨진 고민과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방탄소년단'이라는 팀 이름. 처음엔 많은 분들이 충격과 공포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2010년에 정해졌는데 누군가 '팀 이름이 뭐냐'고 물으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데뷔 직전까지 숨기고 다녔다. 그런데 지금은 굉장히 자연스럽고 저희한테 잘 어울리지 않냐. 저희를 힘들게 했던 그 수식어들 또한 그 수식에 걸맞게 저희가 노력하고 잘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 대상 받기까지 4년 반이 걸려 이 자리에 섰는데 저희가 잠시 빌려가는거라 생각하고 거만하지 않고 성실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정국은 "저는 '방탄소년단'을 보고 회사에 들어왔기 때문에 팀 이름이 자랑스러웠다. 대상 가수가 될 줄은 몰랐지만 성공할 수 있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었다"라며 "아미 여러분들과 좋은 인연이 닿아 정말 행복하게 매년 달려왔다. 2019년도 기대가 많이 되고 여러분들과 함께 행복하게 달려나가고 싶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음반 부문 본상은 뉴이스트W, NCT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故종현, 몬스타엑스, 갓세븐, 엑소, 방탄소년단(BTS) 등 총 1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작년 한 해 동안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스탭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며, 앞으로 더 좋은 앨범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본 무대 외에도 신인 그룹들이 선배 가수들의 음악을 리메이크했고, 뉴이스트W 백호의 솔로 무대, 워너원 하성운·박우진, 갓세븐 유겸의 댄스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무대가 꾸며졌다.

    한편 JTBC, JTBC2, JTBC4 생중계로 진행된 '제33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반 부문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됐다. 가수 성시경과 배우 강소라가 진행을 맡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