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리그]인천시청, 1위 부산시설공단에 시즌 첫 패 '선사'

    [핸드볼리그]인천시청, 1위 부산시설공단에 시즌 첫 패 '선사'

    [일간스포츠] 입력 2019.01.12 18:59 수정 2019.01.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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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청이 대어를 낚았다. 1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1위를 달리던 부산시설공단을 잡았다. 
     
    인천시청은 12일 서울 SK올림픽핸드볼 경기전에서 열린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27-25로 승리했다. 전반은 11-17, 6점 차로 뒤졌지만 후반전에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대역전을 해냈다. 인천시청은 지난 6일 삼척 시리즈 3일 차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무승부 경기를 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날 무패 팀을 잡아내며 리그 판도를 흔들었다. 시즌 성적은 3승1무4패.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전반전은 전력대로 흘렀다. 리그 최고의 선수인 류은희를 앞세운 부산시설공단이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남영신, 김수정도 득점에 가세했다.
     
    그러나 인천시청은 후반 시자고가 함께 분위기를 바꿨다. 콤비 호흡이 좋아지고 있는 신인 오예닮, 센터백 송지은이 첫 번째 득점을 합작했다. 패스미스를 틈타 골키퍼 오영란이 바로 신은주에게 어시스트를 하며 두 번째 득점도 했다.
     
    이후에도 신다래, 오예닮, 김희진이 팀 플레이로 득점을 해냈다. 골키퍼 오영란의 선방도 돋보였다.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 외 선수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했다. 점수 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부산시설공단이 22점에 머무는 사이 인천시청은 4득점을 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에이스 송지은이 연속 중거리슛을 성공했다.
     
    부산시설공단은 흔들렸다. 5일 열린 서울시청전에서도 추격을 허용했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은 달랐다. 권한나의 골로 침묵을 깼지만 김희진과 신다래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동점까지 내줬다.
     
    승부는 종료 1분 전에 갈렸다. 25-25에서 원선필이 파울을 얻어내며 7m 던지기를 맞이했고 송지은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1점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수비를 맞았고 오영란이 베테랑 진가를 드러냈다. 상대 에이스 류은희의 중거리슛을 막아냈고 피봇 남영신에게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자채 맞은 위기에서도 선방을 했다.
     
    인천시청은 종료 15초를 남겨두고 속공까지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무패를 달리던 부산시설공단을 상대호 대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뒤 오영란은 "앞에서 뛰고 있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우리가 강팀은 아니지만, 4강 목표를 하고 있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