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9시즌 연봉 계약 완료...김민에 기대감 반영

kt가 재계약 대상선수 전원과 2019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
FA(프리에이전트), 육성선수 그리고 군 보류선수를 제외하고 총 49명과 협상했다. 2018시즌 신인왕 강백호(20)는 344% 인상된 1억2000만원을 받는다. KBO 리그 2년 차 역대 최고 연봉의 주인공이 됐다. 강백호는 타율 0.297·29홈런·84타점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활약했다.
선발 기대주 김민(20)도 48% 인상된 4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 등판한 아홉 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며 국내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줄 잠재력을 보여 줬다.
삭감된 선수들도 주목된다. 내야수 윤석민은 23% 줄어든 2억4000만원, 정현은 32% 줄어든 5300만원을 각각 받는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도 1억1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숭용 kt 단장은 “팀 공헌도 및 개인 성적, 팀워크, 프로 의식 등을 세밀히 분석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선수에게는 합당한 대우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올 시즌은 이강철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새롭게 정비된 만큼, 전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돼 목표 달성을 하기 위한 뜻을 모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