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19시즌 연봉 협상 마감...김태훈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SK, 2019시즌 연봉 협상 마감...김태훈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일간스포츠] 입력 2019.01.15 14:24 수정 2019.01.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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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불펜의 희망으로 떠오른 김태훈(29)이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SK는 15일, 2019년 재계약 대상자 5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연봉이 수직 상승한 선수가 있으니, 바로 투수 김태훈이다. 지난해에는 4000만원을 받았는데, 그보다 1억4000만원이 오른 1억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정규 시즌 61경기에서 9승3패·10홀드·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는 중요한 순간마다 제 몫을 해내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김태훈의 연봉 인상률은 350%. 에이스 김광현이 지난 2009년 협상에서 기록한 225%(4000만원->1억3000만원)를 크게 넘어섰다.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김태훈은 "역대 최고 인상률로 계약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구단에서 신경 써 준 만큼 올 시즌에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O 리그의 대졸 선수 최초로 40홈런을 넘어섰고,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점(115점)까지 경신한 한동민은 1억8000만원 인상된 3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팀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한 것이다. 그는 136경기에서 타율 0.284·41홈런·115타점을 기록했다.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결승홈런을 쳤다.
     
    리드오프로 활약한 노수광은 1억3500만원(103.8%) 인상된 2억6500만원, 팀 내 최다승(14승)을 기록한 박종훈은 1억2000만원(60%) 인상된 3억2000만원, 규정 이닝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 4위(150.1이닝·평균자책점 4.60)를 기록한 문승원은 100% 인상된 1억80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날 연봉 협상을 마무리한 kt는 지난해 신인 투수 김민에게 인상률 48%를 안겼다. 2700만원에서 1300만원 오른 4000만원을 받게 된다. 그는 후반기에 1군 무대를 밟았다. 선발 아홉 경기밖에 등판하지 않았다. 그러나 4승2패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SK와 kt 모두 투수에게 후했다. 입지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안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