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 리그 규정 변화…비디오 판독 확대·경조사 휴가제·미세먼지 규정

    2019 KBO 리그 규정 변화…비디오 판독 확대·경조사 휴가제·미세먼지 규정

    [일간스포츠] 입력 2019.01.16 13:07 수정 2019.01.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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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SK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만원관중이 꽉 들어찬 모습 잠실=양광삼 기자


    2019시즌 경기 개시 시간 및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 기준이 확정됐다.

    KBO는 15일 개최한 2019년 제1차 실행위원회에서 리그 규정에 대해 심의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비디오 판독 제도가 일부 보완됐다.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병살 시도 시 슬라이딩 규정'을 비디오 판독 대상에 추가했다. 또 팀당 정규 이닝 2회, 연장전 1회를 포함해 최대 3회까지 가능했던 비디오 판독은 구단의 신청 횟수와 별도로, 경기당 1회에 한해 심판 재량으로 실시할 수 있게 했다.

    실행위원회는 최근 이슈인 미세먼지와 관련, KBO 리그 규정에 미세먼지 특보 수치를 명시하고, 미세먼지 경보(PM2.5[(초)미세먼지] 150㎍/㎥ 또는 PM10[미세먼지] 300㎍/㎥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 시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대에 확인한 뒤, 구단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미세먼지 경보 외에도 강풍·폭염·황사 경보 발령 시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 준비와 팬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기상 상황으로 인한 경기 거행 여부는 경기 개시 1시간 전까지 결정하도록 했다.

    경기 스피드업을 위해 한 이닝당 2개로 제한했던 투수의 새 공 교환은 변경된 단일 경기 사용구 적응을 위해 3개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경조사 휴가제도가 신설됐다. 이번 시즌부터 선수는 직계 가족의 사망 또는 자녀 출생을 사유로 5일의 경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선수의 경우 엔트리 등록은 말소되지만 등록 일수는 인정받게 되며, 경조사 휴가가 시작된 날부터 열흘이 경과하지 않아도 현역 선수로 등록이 가능하다.

    정규 시즌의 경기 개시 시간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평일 오후 6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다.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오후 5시, 혹서기인 7~8월은 오후 6시에 거행된다. 다만 3월 23일 개막전의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2시,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12일 경기는 앞선 야간 경기 2연전 이후 선수단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오후 5시에 열린다.

    2019년 KBO 퓨처스리그는 북부리그(SK·LG·두산·히어로즈·한화) 230경기, 남부리그(롯데·NC·삼성·KIA·kt·상무) 300경기씩 총 530경기가 거행된다.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경찰 야구단은 경기 수를 축소해 북부리그 팀과 30경기, 남부리그 팀과 18경기 등 총 48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퓨처스리그는 전 경기가 오후 1시에 시작되며, 선수단의 건강 보호와 체력 관리를 위해 7, 8월 혹서기에 한해 오후 6시에 거행하기로 했다. 퓨처스리그에 한해 경기 전 제출한 타순표에 지명 타자로 기재된 선수가 KBO 리그 현역 선수 등록으로 경기 출전이 불가할 경우, 선발 투수를 상대로 타격하지 않아도 교체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한편 드래프트 제도와 관련, 실행위원회는 좀 더 다각적인 검토와 조사를 통해 각 구단별로 해당 내용을 정리한 뒤, 제도 개선의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