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리그] 1승이 버거운…'8전 전패' 광주도시공사

    [핸드볼리그] 1승이 버거운…'8전 전패' 광주도시공사

    [일간스포츠] 입력 2019.01.17 06:00 수정 2019.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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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2019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광주도시공사는 이번 시즌 8전 전패 중이다. 각종 지표에서 최하위를 기록 중이며 경기력 역시 좋지 못하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18~2019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광주도시공사는 이번 시즌 8전 전패 중이다. 각종 지표에서 최하위를 기록 중이며 경기력 역시 좋지 못하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1승이 버겁다. 광주도시공사의 얘기다.

    광주도시공사는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8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여자부 8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남자부를 통틀어선 상무 피닉스(8패)와 함께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상무 피닉스는 8명으로 시즌을 치르는 상황이다. 2017년 군 입대자들이 한꺼번에 전역해 공백이 발생했고, 선수 수급을 하지 못한 채 개막을 맞이했다. 어느 정도 특수성이 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는 다르다.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했지만 좀처럼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가 동시에 무너진다. 총체적 난국의 연속이다. 16일까지 득점(174점)과 실점(255점)이 모두 최하위다. 득실 차는 어느새 -81점까지 떨어졌다. 소화한 8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점수 차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12월 23일에 열린 인천시청전은 무려 20점 차(17-37)로 대패했고, 지난 5일 컬러풀대구전에선 39실점을 허용했다. 7·8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1일 경남개발공사전도 5점 차로 내줬다. 평균 득점이 21.8점, 평균 실점이 31.9점이다. 어시스트·블록슛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표에서 꼴찌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력이다.

    광주도시공사는 그동안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지난 시즌에는 1승20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7년 11월 서지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지난해 3월에 열린 청주 직지컵에선 강호 부산시설공단을 41-25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어 10월에는 제99회 전국체전 8강에서 직전 해 핸드볼 코리아리그 우승팀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최지혜를 영입했고, 올해는 전체 2순위로 레프트백 김지현을 지명했다. 좀 더 나은 성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다른 결과의 연속이다.

    유망주 최지혜가 득점 6위, 서은지가 어시스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김금순이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다. 공격이 세 선수에게 집중되다 보니 상대 수비가 어렵지 않다. 11일 경남개발공사전에선 팀 전체 슈팅의(39번)의 53.8%를 최지혜와 김금순이 담당했다. 팀 득점의 71.4%를 두 선수가 책임졌다. 직전에 열린 13일 삼척시청전에선 최지혜가 2득점(성공률 25%)에 그치자 팀 공격이 꽉 막혔다. 몇몇 특정 선수들의 어깨가 너무 무겁다. 선수 연령대도 다른 팀에 비해 낮아 경험이 부족하다.

    오는 18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7위 경남개발공사와 경기가 연패를 끊을 기회다. 만약 이 경기마저 패한다면 더 큰 수렁으로 빠질 수 있다. 광주도시공사의 핸드볼 코리아리그 마지막 승리는 2017년 6월 24일에 치른 경남개발공사전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