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케이시 켈리, 첫 번째 불펜피칭…”컨디션 좋다”

    LG 케이시 켈리, 첫 번째 불펜피칭…”컨디션 좋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02.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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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불펜피칭을 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3일 LG 구단은 켈리가 전날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첫 번째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포수 정상호와 호흡을 맞춘 켈리는 속구와 싱커, 슬라이더 등을 섞어 25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를 지켜본 최일언 코치는 "첫 피칭이라 전력투구는 아니어서 아직 구위를 말할 순 없지만 투구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 제구도 잘됐다"면서 "한국야구에 적응만 한다면 잘 될 거 같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상호는 "첫 피칭이지만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다. 제구가 잘되고 특히 공의 무브먼트가 살아서 들어오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컨디션이 좋다. 첫 피칭에 만족한다"면서 "타일러 윌슨이 모든 면에서 도와줘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KBO리그, 특히 LG 트윈스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빨리 시즌이 시작돼 잠실구장에서 홈 팬들과 만날 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켈리는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옵션 1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계약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