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리그]상무피닉스, 2위 SK호크스전 무승부...돋보인 뒷심

    [핸드볼리그]상무피닉스, 2위 SK호크스전 무승부...돋보인 뒷심

    [일간스포츠] 입력 2019.02.24 17:32 수정 2019.02.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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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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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무피닉스가 2위 SK호크스를 상대로 승점을 챙겼다.
     
    불사조 군단의 투혼이 장내를 달궜다. 상무피닉스는 24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SK호크스전에서 20-20으로 비겼다. 최현근이 7득점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23일, 충남체육회와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상무는 상위팀과 경기에서도 선전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시즌 전적은 1승1무9패.
     
    경기 초반부터 빠른 속공과 견고한 수비로 SK호크스를 압박했다. 박영준·이정섭·최현근이 차례로 득점에 가세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고, 피봇을 앞세워 중앙 돌파를 노린 상대의 공격도 무력화했다. 후반 20분 이후 추격을 허용했지만 센터백 임재서가 공격 기회를 만들며 전세를 내주지 않았다. 9-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상무의 필드 플레이어는 휴식을 취할 수 없다. 현재 골키퍼 2명을 포함해 8명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겨울 리그로 전환한 탓에 새 전력을 모집할 시기를 맞출 수 없었다. 당연히 후반전에는 체력 저하에 시달렸다. 이날도 그랬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추격을 허용했다. 정대검·허준석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평소에는 후반 20분에 접어들면 집중력이 흔들렸다. 그러나 SK호크스전은 달랐다. 한때 2점 차로 뒤졌지만 이내 만회했고, 17-17이던 24분58초에 김기민이 미들 속공으로 득점하며 앞서갔다. 18-17에서는 단독 속공을 시도한 김기민의 슛이 상대 골키퍼 이창우에 막혔지만 최현근이 리바운드 이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기선을 잡았다.
     
    2위 SK호크스도 저력을 드러냈다. 종료 5분을 남겨 두고 2점 차로 뒤졌지만, 연민모와 장동현이 7m 던지기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 쟁탈전을 이어 갔다. 역전 분위기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상무는 이 상황에서 지지 않았다. 팀 내 득점 1위인 최현근이 다시 한번 집중력을 보여 줬다. 종료 13초를 남긴 19-19 동점 상황에서 7m 던지기에 실패했지만, 리바운드를 한 뒤 재차 기회를 만들어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최하위 팀의 반란에 장내가 들끓었다.
     
    그러나 승점 2점을 챙기지 못했다. 마지막 수비가 아쉬웠다. SK호크스 김양욱의 우중간 쇄도를 막았던 이정화가 반칙을 범했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대로 7m 던지기를 허용했고 상대 주축 장동현의 슛을 골키퍼 편의범이 막아 내지 못했다. 결국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호크스는 최근 부상자가 많아지면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주 포지션이 아닌 위치에 나서는 선수가 생기면서 팀워크가 흔들리고 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5점을 만들었지만, 3위 인천도시공사와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