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리그]송지은 VS 이효진, 센터백 계보 잇는 에이스 격돌

    [핸드볼리그]송지은 VS 이효진, 센터백 계보 잇는 에이스 격돌

    [일간스포츠] 입력 2019.04.12 06:00 수정 2019.04.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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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여자부 정규시즌 3위 삼척시청과 4위 인천시청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인천시청 에이스 송지은(왼쪽)과 삼척시청 에이스 이효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13일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여자부 정규시즌 3위 삼척시청과 4위 인천시청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인천시청 에이스 송지은(왼쪽)과 삼척시청 에이스 이효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젊은 에이스를 앞세운 두 팀이 준플레이오프(PO)에서 격돌한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여자부 정규시즌 3위 삼척시청과 4위 인천시청이 13일 오후 6시10분, 삼척 체육관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삼척시청은 전통의 강호다. 리그가 출범한 2011시즌부터 여덟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이계청 감독이 팀을 이끌고, 에이스 이효진(25)이 버티고 있다. 인천시청은 기세가 좋다. 센터백 송지은(23)이 부상에서 복귀한 1월부터 부산시설공단, SK슈가글라이더즈 등 리그 강호를 연달아 잡았다. 시즌 마지막 아홉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파죽지세로 봄핸드볼을 맞이했다. 

    시즌 상대 전적은 2승1패로 인천시청이 앞섰다. 두 번째 맞대결이던 1월 19일 마산 시리즈에서는 29-19,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삼척시청은 홈 이점이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정규시즌 1위 부산시설공단을 잡으며 3위를 탈환했고, 준PO 무대를 홈으로 가져왔다. 올 시즌 치른 홈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두 팀은 리그에서 유이하게 실점이 500점 미만인 팀이다. 탄탄한 수비력은 단기전에서 경쟁력이다. 일방적인 승부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승부는 두 팀 에이스의 활약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삼척시청 이효진, 인천시청 송지은이 차세대 리그 대표 센터백을 두고 경합한다. 나란히 정규시즌 득점 1, 2위에 오른 선수들이다. 송지은이 166골, 이효진이 149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의 경력, 입지는 이효진이 앞선다. 2013시즌 신인왕이고 2016시즌 어시스트왕, 2017시즌 정규시즌 MVP와 베스트7(센터백)도 선정됐다. 송지은은 2016년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니어세계핸드볼선수권 대회에서 득점왕(85점)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알린 선수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급성장했고 올 시즌에 그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스타일은 다르다. 송지은은 힘과 스피드, 중거리슛 능력을 두루 겸비한 선수다. 수비수를 끌어내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 주는 플레이가 돋보인다. 선 굵은 편이다. 반면 이효진은 기술과 스피드가 뛰어나다. 체격조건(키 166cm·몸무게 60kg)에 비해 힘도 갖췄다. 악바리 근성도 엿보인다. 

    준PO는 대형 센터백 계보를 잇는 차세대 여자 핸드볼 에이스 후보들의 맞대결이다. 나란히 상대전에서 최다 득점과 어시스트도 했다. 두 선수의 경기력, 컨디션이 승부를 가른다. 포스트시즌 개막전부터 흥미로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