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핸드볼 스타] '인천 킬러' 박순근, 또 한 번 날았다

    [IS 핸드볼 스타] '인천 킬러' 박순근, 또 한 번 날았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04.14 19:56 수정 2019.04.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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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호크스 박순근이 또 한 번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날았다.

    박순근은 14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인천도시공사전에서 6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 26-24(13-11, 13-13)로 승리를 이끌며 팀을 결승 무대에 올려놨다. SK 호크스는 박순근의 활약 덕분에 난적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2년 만에 결승을 치르게 됐다.

    승부처마다 빛났다. 박순근은 전반 20분55초 체공 시간을 이용한 절묘한 슈팅으로 9-8 리드를 팀에 안겼다. 인천도시공사는 전반 22분14초 이학범의 7m 던지기 실패와 하민호의 라인크로스 실책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다운됐다. 이 상황에서 박순근은 전반 24분43초쯤 정진호에게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찔러줬고 득점까지 연결돼 2점차 리드가 만들어졌다. 인천도시공사가 10-9로 추격한 전반26분59초에는 다시 한 번 정진호와 완벽한 호흡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4분43초에 상대 골키퍼 안준기의 수비를 뚫고 득점을 올렸다. SK 호크스는 이현식이 2분간 퇴장 당해 수적으로 열세에 몰렸지만 박순근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박순근은 후반 10분11초 지공 슈팅으로 19-16으로 점수를 벌렸고 변영준의 득점으로 추격한 15분47초에는 개인 돌파로 20점째를 만들어냈다. 사실상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에이스 역할을 승부처에서 해줬다. 6득점은 SK 호크스 선수 중 최다 득점. 경기 MVP에도 선정됐다.

    정규시즌 내내 인천도시공사전에 강했다. 시즌 첫 맞대결이던 지난해 11월 18일 3득점(이하 성공률 60%)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월 2일 두 번째 맞대결에선 4득점(66.7%)했다. 이어 3월 15일 경기에선 6득점(75%) 그리고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에선 팀 내 최다인 5득점(83.3%)했다. 그는 PO 경기가 끝난 뒤 "운이 좋았던 거 같다. 항상 준비는 열심히 하는데 그게 인천전에 잘 나왔던 거 같다"고 몸을 낮췄다.

    청주=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사진=대한핸드볼협회